백범과 노무현; 억울하면 싸워라


작가는 백범 김구선생과 노무현대통령의 연결고리를 부단한 '억울함'에서 찾는다. 이들이 서로 다른 시대에 느겼던 억울함이야말로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라 주장한다. 사회는 그저 경제발전에 의해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성숙한 사회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할 수 있어야 한다. 억울함을 토로할 수 있는 제도가 전무했던 시대 온몸으로 저항했던 백범과 대한민국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서 조차 억울하면 싸워야 한다고 가르쳤던 노무현의 정신을 더 이상 관념이 아닌 실천에 의해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더 이상 억울한 시대가 아닌가. 느끼지 못할 뿐 그 억울함은 사회 도처에 존재한다. 사회, 경제적 불평등은 그 억울함을 심화시킨다. 불평, 불만분자라는 비난이 기득권 방어를 위한 방패막이 역할을 한다.
책은 이외에도 4.16 세월호 참사와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한 작가의 생각 등, 소수를 억압하는 사회현상에 대한 몇가지 정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