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이나 된다지, 저 웃기는 청원 넣은 인간들이...
왜 그 중 반은 바보이고, 반은 팔랑귀인지 알려주마.
보름이 지우가 정말 사악한 애들이라 그런 모진 생각으로 선영이 엿 먹이려고 했다면, 그런 식으로 먼저 달려 들어오고 인터뷰를 그런 식으로 했겠냐?
아마 제갈성렬같은 사갈이라면, 그래서 기량 떨어지는 선영이 엿먹일 생각이었다면, 헤매는 선영이 앞에서 계속 뒤돌아 보면서 끌고 뒤에서는 계속 밀어 주면서 널럴하게 꼴지기록으로 들어 왔을 거다. 그리고 인터뷰엔, 우리 실력이 이것밖에 안되어 죄송하다고 눈물 질질 짜는 거지. 그럼 경기와 인터뷰를 본 시청자들이 어떻게 저렇게 실력도 한참 미달인 애가 국가대표 마크를 달수 있었는지 빙상연맹을 성토하고 혹시 최순실 딸 유라처럼 선영이도 강력한 백을 가진 그렇고 그런 선수가 아닐까 하는 의혹을 저절로 가졌겠지.
보름이와 지우가 언니 왕따시키는 장면을 스케이트장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인터뷰에서도 선영이탓을 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그래서, 최소한 한 가지는 확실히 말해주고 있다. 얘네들은 심성이 나쁜 애들이 결코 아니라는 것. 선영이 뒤에 두고 달려 들어온 것은 어쨌건 최대한 기록을 당겨 보겠다는 일념의 발로이며 (물론 사전에 감독이 그렇게 달리도록 지시를 했을 것이다), 인터뷰에서 선영이 탓을 하는 듯한 말을 한 것도 저조한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 면피를 하고자 하는 단순한 마음에서 였을 것이다. 자신들의 그런 발언이 불러올 파장을 조금이라도 감안할 수 있는 인생연륜이 있는 애들이었다면, 그게 아니라도 닳고 닳은 애들이라면 그렇게 인터뷰했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피식한 장면, 이걸 보고 많이들 공분했다고 하는데, 그건 그냥 자신의 팀원인데,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그 저조한 성적이 누구때문인지 다 알만한 일인데 굳이 자신의 입으로 들먹이려니 순간 쑥스러워 그리한 것이다.
그러니 정말 실력미달인 선영이가 국가대표가 된 것에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인 들어오지 않았다
고( 물론 팀추월 경기는 다같이 손잡고 들어와야 아름답게 기록이 인정되는 경기가 결코 아니다) 그리고 남탓을 하는 듯한 (그리고 선영이 때문에 기록이 저조한것 역시 빼박 사실이다) 발언을 했다고 쓸데없이 흥분해서 국민청원까지 넣은 인간들중 반은 정말 바보맞고, 반은 바보는 아니겠으되 남들 따라 부화뇌동 무지 잘하는 팔랑귀일 수 밖에.
쉽게 흥분해서 전후좌우 따지지 않고 덤비는 바보들, 그리고 남의 말은 가려서 듣고 오려서 받아들이지 않고 덮어넣고 따라 널뛰는 부화뇌동 팔랑귀들은 패가망신의 조짐위에 있다는 점 늘 명심들 하고 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