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직론(13).. '독심'에서 '조직론의 세계'로, 그리고 '神論'.
'독심'에서 '조직론의 세계'는 한참 떨어진 사건이다. '독심'은 중학교때 일이며, '조직론의 세계'는 대학교때서도 풀지 못하고 군 복무때에 풀리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 둘은 유사점이 있기는 있다. 서로 연결되었고, '독심'에서는 그 '독심의 능력'을 제거하는데 6개월이 걸렸다. 처음 2개월은 '고장난 라디오 안테나'라고 부르는 시기다. 아주 시끄럽고 남의 생각이 무차별적으로 전해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도를 낮추고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게 그 라디오를 고쳤으며, 또 '독심의 위험성'을 알아 그 능력을 제거하는데에 추가로 4개월이 더 걸렸다. 그래도 '독심을 제거하여도 독심은 남는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사실이다. 시끄러운 독심의 세계를 벗어버리자 그보다는 조용한 약한 정도의 독심은 그래도 계속 남는다. 또 편리하기도 하고. 우선 독심하는 방법이 다르다. 독심은 하나만 익히면 다른 방식의 독심은 체득하기가 아주 쉽다. 아주 편리한 방법이기도 하고. '조직론의 세계'는 의도한 것이 아니다. 그냥 나에게 부닥쳐온 '문제의 핵심'이었다. 그 문제는 꼭 풀어야 했다. 그러나 그와 비슷한 노력은 이미 수년전부터 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어느 특정한 부분에서는 번번히 커다란 장벽에 부딧치고 말았다.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가설 또한 있었다. 문제의 가설은 '그 문제가 매우 조직적인 구조의 문제로, 전체를 알기 전에는 그것을 절대로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사실이다. 수차례의 반복되는 검증의 과정에서 그 가설이 맞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을 돌파하지 않는다면 설사 그 가설이 맞는다 하더래도 의미가 없다. 그건 그게 답이라도 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의 해석'으로 돌파하기 전에는 말이다. 우선 '독심'부터 언급해보자. '독심'은 선천적으로 가진 경우와 나와 같이 후천적으로 갖는 경우 두가지가 있다. 그런데 여자가 남자보다 똑똑한 것 이외에 여자들은 선천적으로 '독심의 능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남자도 가끔 있기는 있지만 독심을 가진 자의 특징인 '자기은폐'와 '자기보호'로 '쉴드'가 쳐진 경우가 많다. 그런데 독심은 한단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최초의 독심에서 두세번째의 독심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독심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되었다. 우선 독심자가 독심자를 인식하는 문제이다. 독심 자체는 원래는 이것이 없었다. 그러다 독심자가 독심자를 만나면 특이한 반응이 유발되었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자신이 독심의 능력이 없는 사람중에서도 몇몇은 안다. 그런데 다른 영역을 인식한다는 것은 매우 다른 문제이다. 이것이 꽤 유용하다. 독심의 능력이 갑자기 확대되었던 것은 대학시절이었다. 대학초기 대학교 1년 한두달 사이에 이미 이러한 조짐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본격적인 것은 대학교 2학기 때고, 두번째 단계에서는 상대의 능력이 인식이 된다. 그리고 그 6개월 후에는 두번째에서 세번째 단계로 능력인식 이상의 그 이상의 것들이 인식된다. 매우 당혹한 경험이다, 혼란스럽기도 하고. 그런데 이것이 조직을 인식하는데에는 매우 유용했다. 아마 이것없이는 조직의 문제를 인식하는데에 커다란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저의 조직론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이다. 우선 자신이 독심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할테니 말이다. 물론 조직론 자체로 조직론은 존재한다. 그러나 조직의 세부 실천의 단계의 조직계획론 단계에서는 결국 상대의 모든것을 파악할 능력을 가지지 않으면 조직추진 자체를 추진할 수 없는 그런것이다. 즉 이론적 이해만 있을 수 있고 조직실천이라는 실천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니 '거의 어럽다'란 것이 정확할 표현일 것이다. '조직론 전개과정'은 여기서 언급할 수 없다. 이미 말했듯이 '총체적 인식 없이는 조직 자체의 전체인식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 '독심에서의 두번째 세번째 단계'와 또 '조직론의 이해'는 조직 이해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조직 이해에 수초면 충분하다. 거기에 얼굴도 볼 수 있고 또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얼굴을 본다는 것은 사람들이 '관상을 본다'와 어느정도 연관이 있다. 그러나 접근방법은 매우 다르다. 순간에 사람 얼굴을 보면 관상 이상의 것들을 순간에 인식한다. 그러나 좀더 그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 여러번의 반복 검증할 뿐이다. 그런데 중요한 정보가 더 필요하다면? 목소리다, 목소리를 들으면 얼굴에서 보여주는 것 이상의 아주 많은 것을 알게해 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되도록이면 사람얼굴은 보지 않으려고 한다. 얼굴에서의 선입견이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보다는 반복된 정보의 메세지가 싫어서 그런것일 수 있다. 그러나 목소리의 정보는 얼굴로 만으로는 보여줄 수 없는 중요한 정보를 보여준다. 그래서 목소리를 '영혼의 목소리'라고 한다. 목소리는 '영혼의 살아있는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여겨진다. 얼굴이 '사진'이라면, 목소리는 '그 영혼 자체'이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대전자'에서 무엇인가 하나 직접 확인해야만 하는 것이 있었었다. 그래서 그들과 만남을 추진했었었는데 그들을 만난 단 몇초만에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알만한 정보는 다 파악할 수 있었다. 단 몇초만에.. 목소리까지 들었으니 더 말할 나위가 없었었다. 다만 추가확인을 위해 십여초가 더 필요했을 뿐이고, 이제 배우들이 준비되었으니 그들이 벌린 연극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었다. 그건 '안본 것을 추론해낸다'는 것이다. 그것은 '독심'으로 매우 요긴한 한 예였었다. '조직론 전개'는 '여러 단계를 거쳤다'란 것을 말했다. 그때마다 중요한 '개념어'를 만들어가면서 말이다. '말의 길' '(퀴크)색깔론' '당구공놀이' 그리고 '조작'에 이르러서는 무엇인가 금단의 영역에 들어선 기분이었다. '조작'이라고 하면 '무엇이든 조작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 말은 '내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전능한 능력을 가져 천사도 되고 악마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아무리 좋은 의미로 천사가 되어도 '천사가 된다'는 것은 '즉 악마도 된다'는 것도 의미한다. 그래서 그 영역을 '금단의 영역'으로 금지해놓았다. 그렇다고 그 논의가 거기서 중단된 것은 아니고 한참 후에는 그 모든것을 정리할 기회가 있었다. 거기서 조직의 전체의 모습이 인식되었는데, 여기서 비로소 '나는 좀 안다'란 느낌을 받았다. 즉 '하늘과 통했다'는 느낌인데, '신도 나를 안다'란 느낌이다. 그것을 '입도'라고 표현했다. '입신'은 아니다. 신의 능력하고는 너무나 동떨어진 능력이다. '득도'도 아니다. '도'를 이룬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도의 길에 조금 들어선 것' 뿐이다. 그래서 그것을 '입도'라고 했다. 그러나 이것 마저도 하수이다. 이후로도 많은 단계를 더 거쳐야 했다. 그 '조작'이란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추월'이란 것을 받았다. 갑자기 그것보다 상위의 개념이 도발해온 것이다. 바로 '아시모프'의 '은하제국의 멸망'으로 알려진 '파운데이션'이란 SF소설의 개요를 어느 스포츠신문에서 본 것이다. 스포츠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도리어 스포츠에 미친 사람을 보면 미친사람 취급을 한다. 그런데 그 스포츠신문에서 다룬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은 굉장히 충격적인 것이다. 내 논점의 논의를 뛰어넘는 굉장한 것이었다. 난 그정도의 스케일은 전혀 아니다. 따라서 '아시모프'에게는 언제나 '존경하는 아시모프'로 '존경하는'라는 관형어가 '아스모프'란 이름에 꼭 붙는다. 그래도 존경의 뜻으로 그보다는 작은 규모의 SF소설을 쓰기도 했는데 총 5부작으로 3번째 부분은 우리 지구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요약하면 '외계인간'으로 '이미 이 지구상에는 외계의 인간이 이미 존재한다'는 것이다. '아시모프'의'파운데이션'의 요지를 내 식으로 요약하면 은하 규모의 스케일로, '파운데이션의 원인인 계획자가, 계획자의 의도가 계획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계획자의 의도가 완벽하게 실현된다'란 것이다. 즉 그런 사람을 우리 역사상에서 찾아보면 처음으로 떠오르는 이름이 바로 '정도전'이다. 그리고 그 최고봉을 '神'으로 평가하였다. 우리에게 '神'은 아주 가까운 존재였다. '神'은 '창조주'이나 '창조주가 없는 상황'에도 '창조주의 의도가 완벽하게 실행된다'란 것이다. '神'이 없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神'이 있다는 것을 안다. '神'을 인식하는 사람은 몇명 없다. 그래서 이 문제는 이제 '조직론'의 문제를 넘어 바로 '神의 문제'로 치달았다. 바로 '神論'이다. '신학'이라고 하면 나는 화를 낸다. '신'에 대해서 아는게 전혀 없는데 어떻게 '신학'이란게 성립되는 것이냐? 혹 '신론'이라면 몰라도. '신'에 대해서는 언제나 말할 수 있는 것이니 언제든 '신론'은 성립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뿌리는 '독심'을 한 그 초기로 돌아간다. '독심의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된 다음에 그다음 닥친 문제가 바로 '두뇌폭주'였다. 그래서 찾은 해결책이 바로 '두뇌폭주 진정을 위한 난제로의 도전'이었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바로 '神의 구원의 조건'이었다. 결코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것을 위해 십여차례 도전하고 시도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때마다 그 문제는 푸릴듯 하다가도 풀릴 수 없는 그런 문제였다. 그래서 두뇌폭주의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는 더 없이 좋으나 문제를 풀지 못하는 아쉬움은 더욱 커져갔다. 그래서 그 문제의 답을 얻기까지 가장 긴 시간이 걸렸으나 그 조건의 조건은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즉, '구원에 필요한 것이 바로 그 구원의 조건이다'란 것이다. 즉 '구원은 새로운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구원에 필요한 것을 가진 사람을 결국 구원해주는 것' 이라는 역설이다. 그것도 확인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알아야 할 때 알려주는' 것이니 그 답을 얻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주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이 조직론의 논점은 '조직론에서 신론'으로 변해갔다. 그래서 '독심'이나 '조직론'이나 그리고 '신론'까지 하나로 통합된 하나의 문제였었을 뿐이다. 거기에 '공학'과 '과학'과 '수학'도 하나로 통합하여 사고한다. 서로 다른 문제들이 아니었던 것이다. 결국 '국가조직'은 '계획자가 빠져도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국가는 '의도자가 없이도 자동으로 돌아가는' '자동기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항상 정상으로 돌아가고 돌아오는... 참 국민의 뜻으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다, 국민이 나라의 창조주다, 국민이 나라의 계획자이다'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