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진강 촌부가 보는 새해 무술년(戊戌年)의 운세=
섬진강 촌부가 보는 새해 2018년 개띠의 해 무술년(戊戌年)의 운세는, 한마디로 어른이 있어야 하고 어른이 되어야하는 어른의 해로, ①온 집안을 화평하게 이끌어줄 어른이 있어야 하고, ②못난 자식들을 회초리를 들어 일깨워줄 어른이 있어야 하고, ③사람들 스스로 성숙한 어른이 되어 세상을 바르게 해야 하는 어른의 해다.
오랜 세월 도참을 연구해온 촌부의 관점에서, 새해 무술년의 운세를 알기 쉽게 설명하면,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무술년을 음양오행의 색과 방위로 보면, 색은 노란 황(黃)이고, 황은 오방(五方)의 중앙 중심이니, 각각의 동서남북 사방(四方)을 서로 교차시켜 소통하게 하고, 하나로 융합하여 무궁한 발전의 에너지를 만들고, 생산된 새로운 에너지를 다시 동서남북 사방으로 뻗어가게 하는 것으로 조화와 번영의 운세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동서남북 사방에서 이어진 도로를 따라 오가는 크고 작은 수많은 자동차들이 신호등이 없어도 스스로 소통하게 하는 원형의 교차로와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마치 신호등은 고장이 나고, 자동차들이 서로 부딪치고 엉킨 속에서, 사람들이 서로 네 탓이라며 다투고 있는 사거리에다, 모든 차들이 언제든지 원활하게 소통하는 원형의 교차로를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다음 무술년의 오행인 토(土)를 보면, 오방의 중심인 황(黃)은 누렇고, 누런 것은 땅이고, 땅은 흙이고, 흙은 토(土)이므로, 토는 곧 사람이 살아가고 만물이 뿌리를 내리며 번식하는 근본이니, 모든 사람과 만물이 저마다 각각의 능력에 따라 마음껏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는 기회가 주어지는 해다.
이 오방(五方)과 오행(五行)을 하나로 요약하면, 무술년 새해의 운세는 세상을 어지럽히며 죽음으로 내몰아간 악인들이 죽고, 전쟁의 봉화(烽火)는 밥을 짓는 불이 되고, 창과 칼은 농사를 짓는 농기구가 되어, 사람과 만물이 다 같이 번영하며, 새로운 꿈과 희망을 이루어가는 새로운 시작의 해다.
문제는 사람과 만물이 다 같이 번영하며, 새로운 꿈과 희망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동서남북 사방에서 저마다 일어나는 욕구와, 그로인하여 발생하는 다툼의 분쟁을. 어떻게 극복하여 생산적인 에너지로 만들어 가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촌부는 동서남북의 중앙에서 중심을 잡고, 만물이 서로 화평하며 발전하는 땅의 근본을 잘 관리하며 이끌어주는 지혜로운 어른 즉, 국가와 국민이 나갈 방향을 사심 없이 바르게 제시하여 주는 올바른 어른이 있어야 하고, 무술년 새해는 그런 어른을 모시고 배우며 우리들 스스로 성숙한 어른이 되는 해라고 한 것이다.
정치적으로 보면, 병든 암탉을 내쫓고 닭들의 왕이 된 수탉격인 문재인 대통령으로 하여금, 날마다 화려한 날개와 붉은 볏을 세우며 벌이는 인기 영합의 쇼와 실속 없는 허세를 버리고, 진심으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진중한 대통령으로 돌아가, 세상의 새벽을 여는 역할을 하도록 일깨워주는 어른이 있어야 하고......
패거리들이 지들끼리 키 재기를 하면서, 서로 지들만이 크고 잘났다며 밥그릇 싸움으로 일관하고 있는 국민의당을 보면, 회초리를 들어 혼을 내줄 어른이 있어야 하고.......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고, 국민들에게 씨도 먹히지 않는 새로운 보수라는 가당치도 않는 소리로, 합당을 구걸하고 있는 어리석은 바른정당을 바르게 이끌어줄 어른이 있어야 하고......
망해버린 부잣집 망나니 자식들로 손가락질을 받고 있으면서,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이 엄동설한에 주막에서 술 취한 기생과 싸움이나 하고 있는, 동네 건달패로 전락해버린 한국당을 새롭게 일신하여 일으킬 어른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 각자는, 정치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오는 6월의 지자체 선거에서, 지연과 학연과 돈 선거에서 벗어나, 진실로 각각의 자리에서 새로운 사고로 사심 없이 일할 올바른 인물들을 선출하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중심이 되고, 정치적으로 성숙한 어른이 되는 일이다.
부연하면 사람들은 무술년을 황금(黃金)의 해라며, 재물을 중심으로 해석하여 바라고 기원하는데, 이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의 근본을 모르는 소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아쉽게도 사람들이 바라는 황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거듭 말하지만, 이 우주에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은 물론, 우리가 존재하여 있다고 믿는 모든 유무형의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하여 나가는 무상(無常)한 것으로, 오직 변화에 응하여 나갈 뿐, 정해지고 결정된 운세는 없다.
그러므로 이 음양오행 또한 그 자체가 변화무쌍한 것이라, 이 음양오행이 오방(五方)과 오색(五色)과 오음(五音)과 오행(五行)과 오감(五感)으로 서로 소통하면 하늘과 땅이 화평하고, 사람과 만물이 따라서 함께 화목하며 발전하지만, 반대로 서로 불통하여 불화하면, 하늘과 땅이 화평하지 못하여 천재지변이 일어나고, 사람들은 질병과 다툼의 분쟁으로 지새며, 도탄(塗炭)의 구렁에 떨어질 뿐이다.
이런 까닭으로 대대로 지혜로운 도인들과 성인군자들은, 하늘의 기운인 오행에 응하여, 마음을 삼가며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구하였는데, 오늘 우리 시대를 보면 불타고 있는 건물을 바라보면서, 자신들은 상관없는 일이고, 서로 네 탓이라며 싸우고만 있는 격으로, 참담하기만 하다.
누구를 탓하랴!
어른을 모시지 못한 탓이다.
어른으로부터 배우지 못한 탓이다.
어른이 되지 못한 탓이다.
하여 새해에는 세 사람의 어른이 있었으면 좋겠다.
첫째는 날마다 체증을 일으키며 혼잡한 사거리 자동차들이 신호등이 없어도 스스로 소통하게 하는 원형의 교차로와 같은 지혜로운 어른을 모시고 사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둘째는 제멋대로 운전하여 좌충우돌하며 사거리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사람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지적하여 교정해주는 엄한 어른이 있어, 배우며 사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셋째는 우리들 스스로 이기적인 잘못된 생각과 습관들을 버리고, 법과 질서를 지키며 자신을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여, 다 같이 화목하고 발전하는 성숙한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
부디 새해에는 우리 모두 어른을 모시고 어른으로부터 배우며 어른이 되어 다 함께 화목하고 발전하여 나가는, 그런 사회가 되기를 신령한 국사봉(國師峯)에 손 모아 빈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7년 12월 26일 섬진강에서 무초(無草) 박혜범(朴慧梵) 씀
사진설명 : 음력 동짓달 아흐렛날 해지고 초승달 뜬 저녁 섬진강 국사봉(國師峯)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