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언론에서는 문재인 청와대 주요 참모진들이 김일성 주체사상을 신봉했던
80년대 주사파 가담자들이었다는 기사가 나온적이 있다. 애국적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굉장히 충격적이겠지만. 요즘 그런걸 가지고 여론의 관심이 없어진지 오래다.
일단 요즘의 젊은층의 세태를 알아야 한다.
옛날에는 누가 이념이 불순한지, 주사파 빨갱이인지가 주요 관심 대상이었지만
요즘은 물질만능 시대다. 돈이나 미모 같은 같은 금품이나 사치와 관련된 관심사가 주로 쏠려 있다.
따라서 정치 뉴스에서도 어떤 사람이 많은 돈을 얼마나 뇌물을 받고 비리를 저질렀느냐가
주요 관심사다. 누가 돈을 상납했고 누가 지시를 내렸냐고 의혹을 제기하며 여론을 선동하는
쪽이 젊은층의 관심을 많이 받도록 되어 있다.
이른바 부패 여론의 프레임을 형성하려 한다는 것.
근데 문재인 정권에 반대 성향의 보수층은 이런 부분의 경각심이 특히 취약하다.
이념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 보수층은 당연히 여기서 소수일수 밖에없는데, 그도 그럴것이
지금 50대와 60대는 80년대 좌파 사상에 영향을 많이 받은 386 세대다.
그들이 지금 사회의 기득권 주류 세력으로 나와 있는데 보수층의 이념 프레임으로는
정치 여론을 주도하지 못한다.
박근혜를 끝으로 보수층의 이념 프레임은 종말을 맞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박근혜 정부가 등장할때 처음부터 박근혜를 마지막으로 무엇인가가 끝장날거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보수 정치 세력은 군소 정당으로 전락하게 될것이다.
국회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해 퇴출은 되겠지만, 문재인 같은 진보 정치 세력이 극단적인 정책을
밀어붙여서 여론의 반발을 사지 않는 이상, 아무리 발버둥을 쳐봤자, 보수 정당들은 눈녹듯이 서서히
녹아버릴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보수 정치인들은 자신들에 대한 왜곡된 정보나 흑색선전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무관심 했었다.
그리고 그런 보수 정치인들을 보좌하거나 지지하는 젊은층들도 직무를 방기했다고도 느껴진다.
아마도 보수 성향의 정치인들은 진보 정당에 가입해서 보수적 가치를 살리는 방향으로 살아남든지
아님 정치 생명이 끝장난 상태로, 일반인으로 살아가든지 양자 택일을 해야 할거다.
지금 보수가 획득할수 있는 정치 권력은 이제 끝났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이 든다.
그런 시점이 정확하게 언제인지는 알수 없겠지만 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