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JTBC의 잠수함 충돌설 방송에 대한 반박글입니다.
참고로 이 글을 쓴 분은 해군 장교 출신이고
잠수함 근무만 4,000일이라고 합니다.
JTBC에 등장한 네티즌 수사대(?)
터무니없는 잠수함 충돌설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는 언론사나
그대로 믿고 길길이 날뛰는 자들에겐
아래의 글이 이해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
전문성이 없더라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글이지만,
그런 따위의 잠수함 충돌설에 혹해서 넘어가버리는 수준이면
이런 글은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의 글은 이 분야에 또 다른 전문가이신
김혁준 前 해군제독님의 글입니다.
이미 사상이 한쪽으로 깊게 세뇌되어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이 진실인 사람이 아니라면,
제발 이런 유언비어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월호, 잠수함과 무관하다!

그동안 수없이 설명해도 끊임없이 잠수함 관련설을 조작해 퍼뜨리고 그럴듯한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이 많이 있어 다시 명확하게 설명을 하겠다.
1. 맹골수도는 잠수함이 들어갈 수 없는 수심이다.
잠수함의 최소 안전수심은 50m로 잠수함 폭 10m, 함교탑에서 잠망경까지 15m, 수상선박 흘수 15m, 해저와의 간격 10m를 고려한 것이다. 맹골수도 수심이 37m 로 잠수함이 들어갈 수 없다.
2. 맹골수도는 조류가 빨라 잠수함이 들어갈 수 없다.
수상함은 스크류가 앞에 있고 키가 뒤에 있어 타효가 좋고 속력이 빨라 기동성이 뛰어나지만 잠수함은 키에 부딪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반대로 설치되어 있어 타효가 좋지 않아 기동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수중에서 저속으로 움직이는 잠수함은 조류의 영향을 크게 받아 아주 위험하다.
3. 세월호와 충돌하면 잠수함 더 큰 손상을 입는다.
우리 잠수함은 1,200톤이나 세월호는 6,800톤으로 충돌했다면 잠수함이 침몰했거나 즉시 부상을 하여 조선소에서 수리를 했어야 하나 수리한 적이 없다.
4. 잠수함은 연안경비정이 아니다.
잠수함은 적 잠수함을 탐지 및 추적하거나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로 도발을 할 때 잠대지 미사일로 공격하는 전략적으로 운용한다. 잠수함 부대 5년동안 맹골수도 뿐 아니라 협수로에 배치한 적이 없으며 잠수함은 함장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고 이동통로, 잠항 및 부상 위치까지 지정한다.
위 1,2 번 항목을 고려하면 전시에 명령이 있어도 잠수함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럴듯한 논리로 조작하면 진짜로 믿는 사람이 있다. 잠수함과 세월호는 절대 절대 무관하다.
전문가들이 이렇게 전문지식으로 반박을 해도
손석희의 JTBC 보도가 무조건 진실이라 믿으십니까?
손석희씨의 MBC 시절 전적(오대양, 광우병, 천안함)과
JTBC로 옮겨간 후의 화려한 전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