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졸업후 열라 달렸다. 10년 외국계기업 7~8년 기간제교사~ 이제 기간제 안된다. 회사그만두고 임고든 공무원이든 정규직 재취업이든 했어야되나....
40넘어서 더이상 뭘 해야되는지....
남편은 40중반을 넘어가고 애는 이제 초6학년 올라가네... 다행이 애는 한명
아직까지는 남편이 번다. 언제까지 벌 수 있을까? 남편은 딱히 내색도 안하다. 하지만 그도 불안하겠지 나름 발버둥 치는듯~ 맞벌이해서 다행이 빚은 없다. 하지마 50초만 40중반에 일 그만두고 나머지 어떻게 살아야되는지
애 사교육도 방과후 이외는 거의 안함. 여행도 결혼 10주년 외국 갔다온것 빼고 다 싼 국내 강원도 여행~
보기는 멀쩡한 중산층처럼 보이지만 사실 50이후 소득이 없다. 남편만 바라 볼수는 없지 않은가? 그도 최선을 다했다 죽을만큼~ 고등학교때 죽도록 고생해서 좋은대학가고 좋은 직장가고 거기서 죽도록 버텼다.
나도 입시경쟁 취업경쟁 그리고 육아경쟁 비정규직 그리고 그뒤는 모름..... 그렇게 열심히 살았다.
뭘 잘못했지? 이렇게 살았으면 그래도 앞으로 할 일은 있어야 되는것 아닌가? 남편이 고용을 보장 받던~ 내가 뭔가 할 수 있던지.... 누가 그러던데 우린 죽도록 노력해서 그냥 보통으로 살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방향은 몰랐지만 열심히 살면 그래도 뭔가 길이 보일줄 알았는데.... 길이 없다.... 어떻게 된거지.....
우리 잘못은 아닌것 같은데.... 누가 멈추면 보인다고 그러고 누구는 감사하고 행복하려고 그러는데 계속 멈출 수 없고 계속 감사만 할 수 없는것 아닌가.....
꼭 공무원만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는건가~ 공무원이 안되서? 못되서? 꼬우면 공무원하나? 그게 옳바른 사회인가? 안정적인 직장~ 죽도록 공부해서 공무원같은거 되야 되는건지 1%만 합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