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흑해
한때 강성하여 신성로마제국의 빈까지 밀고 들어왔던 오스만튀르크가 완전히 쇠퇴하여 자력으로는 도저히 러시아가 꿈꾸고 있었던 지중해로의 진출을 막을 수 없었던 시절
세계의 경찰국가 역할을 기꺼이 하고 있던 영국이 오스만튀르크를 적극 지원하여 러시아의 남하를 원천봉쇄하려고 노력하였지요.
그렇지만 아직도 과거의 영광을 기억하고 있던 오스만튀르크 술탄으로서는 러시아의 공격도 싫었지만 영국의 도움도 역시 싫어하였습니다.
영국은 신호를 보내었겠지요.
러시아의 위협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오스만튀르크를 존속시키겠다는 약속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힘이 없는 주제에 자존심만 살아 있던 술탄과 군인들은 러시아와 영국을 배척하고 신흥강국인 제2제국 즉 통일된 독일과 손을 잡았습니다.
오스만튀르크의 오판이었지요.
결국 오스만튀르크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독일이 주도한 세계 제 1차 대전에 끌러 들어가 패전하였고 시리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상실하였지요.
게다가 본토인 소아시아반도도 승전국인 그리스의 공격을 받아 풍전등화였습니다.
다행히도 무능하여 연합국의 결정 즉 소아시아 반도 서쪽은 그리스에게 동쪽은 아르메니아에게 양도하라는 결정에 따른 술탄을 제치고 봉기한 케말 파사의 영웅적인 분투로 소아시아 반도는 지켜내었습니다.
그리스 군을 지중해로 완전히 몰아 낸 후 새로 영국 등의 연합국과 협상하여 현재의 영토를 가진 터키 공화국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 역사를 읽으면서 우리는 어떤 결정을 하여야 할까요?
싫던 좋던 우리나라가 자력으로는 중국의 진출을 막을 수 없습니다.
물론 베트남처럼 죽기 살기로 버티면 제풀에 지친 중국이 스스로 물러날 수는 있겠지만 희생이 너무 크지요.
그러므로 지금은 싫던 좋던 미국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이 중국을 막는 동안 나라 힘을 키워 중국과 대등하게 맞붙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딴 주장을 하지마시고 과학 기술의 진흥에 모든 힘을 집중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사회 한 구석에 모여 있는 사이비 역사와 사이비 과학을 믿는 무리들을 발본색원하여야 합니다.
이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고는 국력의 신장은 불가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