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기독교 동아리 전부가 그런 건 아니지만 심각한 민폐짓을 저지르는 기독교 동아리가 많은 게 현실이지요.
그런 부류의 기독교 동아리는 친목을 무기로 삼습니다.
새내기들에게 접근하고,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주고, 어느새 주변 사람들을 전부 동아리사람이나 교회사람으로 채운 후 교회를 나오지 않으면 인간 관계가 소멸되게끔 만듭니다. 매우 더럽고 추악하고 역겨운 방식입니다.
만약 그런 기독교 동아리와 엮이게 될 경우, 그 자들은 끊임없이 시간을 내주길 요구할 테고, 완전히 정착할 때까지 계속 '한 번만 나와'라고 요구합니다.
그 자들이 한 번만, 을 요구했을 때 요구에 응답하게 되면 전도쟁이들의 행복회로에는 '아 이사람은 내가 더 열성적으로 전도하면 주님의 품으로 인도할 수 있겠구나' 라고 입력됩니다.
약해지면 그 자들의 의지를 더욱 불태울 뿐이니 가장 강경하고, 명확하게 거절 의사를 밝혀야 합니다.
참고로 전도라는 건 강제적인 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응해서 가야지 정상적인 거라고 할 수 있는데, 전도라는 핑계로 계속 엉겨붙는 사람은 열에 아홉 정도는 다단계형 예수쟁이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것들에게는 강하게 거절하고 그래도 엉겨붙으면 완전히 무시하면서 연을 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종교 권유하는 것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겠지만, 어차피 노골적으로 권유하려고 가식적으로 대하는 작자들라면 [만만하게 생각해서 넘어올 줄 알았는데 안 걸리네] 정도로 생각하고 알아서 떨어져 나갈 겁니다.
게다가 애초에 그딴 폐기물들 따위와는 상종하는거 아닙니다. 선배라고 쫄 필요 없어요.
이건 똥군기를 너무나 사랑하는 나머지 그걸 강요하는 헬센징 젊은 꼰대충들에게도 해당되는 얘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