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몇 철없는 문빠들이 한반도가 미국의 전략적 요충지기 때문에
절대 미국이 주한미군을 철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참 철없고 생각없는 무책임한 발언들이기에 나 토정이 한자 적는다.

참고로.. 왜 6.25가 일어났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하고 방어선을 일본으로 옮겼었기 때문이다.

이를 미군의 군사적인 명칭으로 애치슨라인이라고 한다.

애치슨라인은 아시아 최전 방어선을 일본과 필리핀에 두는 것이다.

즉, 애초에 미국의 아시아 방어선에서 한반도는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6.25때 미국이 적극 참여해서 상황을 역전시켰을까..?
한반도가 군사적인 요충지여서..? 천만의 말씀이다.
그것은 바로 당시 국제정세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

당시의 국제 정세를 보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로서,
다시는 끔찍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라는 세계인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고,
그래서 그 방지책으로 국제연합이라는 국제기구가 생겨나게 된 것이 이유다.
그렇게 세계인들이 국제연합을 발족시켰는데 거기에 정면 반발하고 나선 것이 6.25 전쟁이다.
그래서.. 미국은 이를 응징하지 않고 방관만 한다면,
자칫 국제연합 자체가 과거 국제연맹처럼 유명무실해 질 수 있다고 보고 군대를 투입하게 된 것이다.

즉, 한반도가 전략적 요충지라서가 아니라.. 당시 국제정세가 한국전쟁을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대한민국엔 큰 행운이었다.

그것은 베트남전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미국은 한국은 돕고 베트남은 외면할 수가 없어 참전을 결정했지만,
전쟁이 장기화되고, 베트남의 지식인들이 미군을 배척하는 듯한 행동을 취함에 따라,
미국내 여론이, 미국의 젊은이들을 희생시키면서 까지

베트남 전쟁을 굳이 해야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의문들이 생겼고,
그 결과 당시 미대통령이던 존슨이 닉슨에 패하여 물러남으로서, 미군의 베트남 철수는 현실화가 된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국제연합 창설이후 첫번째 전쟁 피해국이 됨으로서, 적극적인 미국의 지원을 받았고,
한국민들의 미군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 그리고 경제발전.. 민주주의 발전등으로 인해..
미국인들에게는 미국이 혈맹으로 지켜준, 형제와 같은 모범적인 국가로 인식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것은 역대 미국대통령들도 같은 애정들이 있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대통령들과는 많이 차별된, 철저한 부동산 장사꾼 기질이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로서, 많은 부동산 거래를 통해 사람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어보는 능력이 생겼고,
거기에서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어가는 술수가 가히 신출귀몰하는 특이한 형태의 성격을 지녔다.
이것은 부동산 시장이 작게는 몇십억에서 부터, 많게는 몇천억의 거래가 오고가는 곳이기 때문에
상대를 모르고선 자칫 큰 사기를 당해 많은 재산을 날릴 수도 있는

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생겨난 성격들이 아닌가 판단한다.

그래서 그는 만나는 사람들에겐 그 속마음을 감추기 위해, 굉장히 선심을 베푸는 듯한 인상을 심어준다.
그것이 문제인 대통령의 만남때도 극진한 대접을 한 이유이고, 앞서 시진핑 주석에게도 극진한 대접을 한 이유다.
그리고, 철저한 계산하에 상황이 자신의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그것을 뒤집기 위해 판을 뒤집는 것이다.

이것이 트럼프가 북핵문제는 반드시 해결된다고 자신하는 것이고,
그 계산에 따라 시진핑이 방심하고, 북핵문제를 다른 노선으로 끌고가려 하자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이 그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살펴야 할 부분이 있는데..
트럼프가 실제로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판단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시진핑조차도 "설마 진짜로 미국이 중국에 칼을 빼어들겠는가.." 라고 오판할 정도로,
무모하고, 그 누구도 선택하기 어려운 과격한 방법이라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트는 자신의 뜻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으면 이처럼 판을 뒤집어 버린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정부가 방심하고 잘못 대처하면, 미군철수는 현실화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경고는 이미 트럼프가 한국 정부에 여러차례 신호들을 보내고 있다.
그것은 한국을 배제한 일본 아베수상과 자주 통화하는 데서 트럼프의 향후 계산을 읽어 볼 수 있는데..
트럼프는 만일 한국정부의 방해로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본다면,
바로 미군을 철수시켜 일본에 제2의 애치슨라인을 형성하기 위한 사전 포석같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즉, 현재 트럼프 대통령에겐 대한민국 문재인 정부보다, 일본의 아베정부가 더 필요한 요석이란 점이다.

따라서.. 우린 이런 트럼프의 성격을 이해하고, 이를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만들어 가야한다.
그것은 끊임없이 대한민국은 미국에 감사해하고 있으며, 우린 미국의 형제라는 사실을 심어주어야 한다.

문정인같은 사람을 내세워 트럼프의 마음을 떠본 것이 문재인 정부라면,
같은 방법으로 트럼프의 최측근인 배넌을 내세워 문재인 정부의 마음을 떠본것이 트럼프 정부다.
물론, 배넌을 내쫓음으로 사건을 일단락 시키는 모양새를 보이긴 했지만,
이는 배넌을 아주 내쫓은 것이 아니라, 단지 문제의 중심에서 잠깐 배넌을 외곽으로 돌린 것일 뿐이다.
그 것을 여실히 알 수 있는 것이 쫓견난 배넌의 행동인데,
그는 트럼프의 앞으로 나팔수로서 트럼프를 지킬 것이라고 선언한 것에서 그 답을 읽을 수가 있는 것이다.

트럼프는 상당히 집요하고, 권모와 술수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사람이다.
이런 위인을 상대로 권모와 술수로 상대하려 들다간 바로 허를 찔리게 되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왜.. 현 정부엔 호주나 스페인 정부같은.., 아베 정부와 같은 치밀함들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
아직도 아마추어리즘에서 벗어나지 못한 어린애같은 문재인 정부를 보면서,
조속히 치열한 현실 국제정세를 정확히 읽고 프로페셔널적인 바람직한 현실정책에 눈을 뜰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