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안철수가 누구인가를 떠나 안철수를 지지하는자가 누구인지를 보아야 한다. 권력은 그 지지자들로부터 절대로 자유로울 수 없다. 안철수의 승리는 자유한국당의 승리이자 박근혜의 승리다. 노태우 김영삼의 승리다.
정권이 중간쯤 이르면 안철수를 지지했던 보수층은 박근혜 사면(또는 친기업 보수 정책)을 요구할 것이다. 이를 거부하면 그의 지지율은 지지자 계층이 떠남에 따라 급락할 것이고 그는 그것을 감내할 지지층이 없기에 적당히 추임새에 맞춰 포기하고 말것이다.
보수는 다시 세를 집결하고 강성해질것이며 김대중 노무현을 철저히 짓밟았던 이명박근혜보다 더 처절히 시민 사회를 짓밟을 것이다.
삼당 야합을 이끌었던, 해방 후에도 70년을 이어온 이 세력들은 당신과 다르게 아주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절대 끈을 놓지 않는다.
정말 안철수를 원한다면 그가 변혁에 함께 하기를 요구하라. 지지자 없는 정의당 지지자이자 민주당 3놈 중 하나에서 고르고 고르는 사람 중 하나다.
우리는 하나고
정치인은 우리가 고용한 서비스 제공자이다.
제발 정치인들이 우리를 가르는 세상이 아니라 우리가 그들을 가르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