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의 박근혜 하야 촛불집회가 2008녕 광우병촛불집회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광우병 촛불집회 때를 생각해보면 처음에는 평화적으로 시위를 하여 가족단위의 참가자도 많아 집회가 끈질기게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과격 시민단체들이 참여하였는지는 몰라도 투쟁본부의 투쟁방식이 변하여 거리투쟁으로 바뀌고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물리적 투쟁은 파급력이 크나 단발적 성격이 강하고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투쟁방식은 우리의 힘이 상대뱡보다 월등히 크거나 80년대 처럼 집회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조건에서 선택될 수 있습니다.
광우병촛불집회의 실패는 실패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민주적 집단의 에너지는 급격하게 작아져 이후 사대강사업 등 말도 안되고 부정한 정책들이 아무런 저항없이 샐행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는 겁니다.
이번의 햐야 투쟁은 평화적으로 진행되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게 되어야 하며 또한 일회성이 아닌 오랜기간을 염두한 끈질긴 방식으로 이어져 나가야 할 것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평화적이며 끈질긴 투쟁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