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에 있는 국립암센타는 우리나라 최고의 의술과 암 환우만 치료하는 특화된 병원입니다.
그것도 나라에서 운영하는 명실상부한 국립병원입니다.
1월 18일 오늘 지인이 치료받는 국립암센타를 가 보니, 상상을 초월하는 광경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위 사진을 보고 어떤 광경이라고 생각 하시는지요?
암 환우들은 항암치료차 멀리 부산,광주,대구 등 지방에서 올라와 통상 3주에 한번씩 항암주사를 맞습니다.
항암주사를 맞아본 지인 말로는 고통과 역겨움에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상상이 안 가지만, 손발이 저리고 구역질과 머리털 탈모 등 이루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힘이 든다고 하더군요.
위 사진은 그 고통스러운 항암주사를 맞는 우리의 암 환우들이, 침대에 누울 자리가 없어서 그냥 일반통로 의자에 앉아 침대를 비기만을 바라며 항암주사를 맞고있는 장면입니다.
그러다가 먼저 온 환우들 주사를 다 맞고 나면, 순번대로 침대에 누울 자격이 주어집니다.
통상 항암주사는 수 시간동안 정맥주사를 맞습니다.
길게는 5~6시간 소요되는걸로 판단됩니다.
저런 자세로 몇시간을 기다릴지 모르고 주사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몇몇 보호자 분과 토론도 하였지만,
국립암센타의 정밀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을 지방(부산, 대구,광주 등)에 하나 더 세울것을 주장합니다.
그래서 분산을 하면 저러한 어처구니 없는 광경이 해소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저런 병원 하나 더 세우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나라가 아니지 않습니까?
엉뚱한 예산타령 하지말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암 환우들을 따뜻이 대하는 사회를 갈망합니다.
전직 대통령 잡는데 혈안이 되지말고 저러한 음지를 보살펴 주는 정치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