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구속 연장이 되면서 거의 막장에 다다른것 같다.
어젠 변호인단이 전원 사퇴하며 재판거부와 옥중 단식 투쟁을 
암시하더니 오늘은 한술 더떠서 MH그룹이라는 국제 인권단체를 
동원하여 UN인권기구에 재소하겠다고 나오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CNN방송이 단독 보도하며 국제 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정치 탄압에 의한 탄핵과 무리한 일정의 재판 일정과 더럽고 추운 
수감생활과 적절치 못한 의료 진료와 비인간적인 대우등등......
CNN이 보도한대로라면 우린 전직 대통령이자 한 여린 여성을 거의 
사지로 내몰고 있었던 것이다.

  박근혜 담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거의 매일 접견하다시피 
하면서도 한번도 이와 관련한 비판이 나온적이 없었는데, 느닷없이 
터져 나온 국제 인권센터의 보도 운운에 어리둥절하고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나는 그동안 박근혜의 황제 수감 논란에 휩싸였던걸 생각하면 자신의 
안위를 위해 국격의 추락과 국가적 자존심따윈 아랑곳 하지 않는 
박근혜의 몰염치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어제만해도 어찌됐든 최후의 결론은 대통령 특별 사면에 의한 
석방!!..정도를 예상하고 있던 1인이다. 전직 대통령들을 봐서도......
그러나, 이젠 아니다.
안에서 새는 항아리는 밖에서도 샌다...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안에서 문제는 밖에 나가도 문제니 조용히 안에서 처리하라는 
말이다.
굳이 이를 밖에서도 알면 누워 침뱉는 꼴밖에 안되니 안에서 처리하는게 
상수라는 의미지.

  박근혜는 한 나라의 대통령을 역임했던 여자다.
부모가 대통령이던 여자다.
보고 배운게 대통령질이니 시켜 놓으면 잘 할거란 기대를 받던 여자다.
그런 사람이 탄핵을 당한것도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인데, 막무가내식 
칠푼이 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염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얼굴을 못들 상황이다.

  이젠 더 이상 국제 사회의 눈치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따위를 
논할때가 아니다.
현행법대로 재판을 진행하고 정당한 형량을 구형하면 된다.
법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박근혜일테니 이런식으로 나오는 거겠지...
원래 법을 알고 이용하는게 가장 나쁜거라는 말을 아는가?
법망을 피하는 법을 아는 자들을 심판하는 방법을 아는가?
그건 바로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정치에 무관심하면 나보다도 못한 자가 나를 다스리는 꼴을 당한다는 
말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