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나라의 현대사는 1982년 1월 5일이 그 시작점이다.
이유는 누구나 알 것이다.
[통행금지 해제]가 시행된 날이다.
1866년 9월 18일 병인양요로 인해 근대사의 길로 들어서게 된 우리나라는 무려 116년 만인 그 날에야 비로소 [자유로운 생각]이 가능한 시대인 현대사를 열게 된다.
그 시기가 아닌 유신시대(1972년 시작)를 거치며 배워온 지금의 초등학생은 1982년 당시에 10세-1972년 이전 태어난 사람들-이상이던 대부분의 한국인은 [대통령=왕]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힘든 교육을 받았다. 또한 만 45세 이상인 사람들 중에는 45세 미만의 사람들보다는 [대통령=왕]이라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분들이 많다.
실제로도 그 맥은 지금도 살아 있다.
특히나 1961년 5.16 군사정변 전에 태어난 분-만으로 56세 이상-들 중 많은 분들에게는 [대통령=왕]이라는 공식이 기정사실이 되어 있다.
아마 지금의 1020세대들은 의아해 할 하나의 사실.
박 정희 대통령의 운구행렬에 지금의 촛불민심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눈물을 흘렸었던 것을 이상하게 생각 할 1020세대 또한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제 글의 첫번째 요점은 [대한민국의 현대사]의 시작을 1982년 1월 5일로 잡는다.
그리고 통상 사람들이 알고 있는 1대(一代)를 30년으로 잡으니 그 2011년이 지나면서 점점 [대통령=왕]이라는 공식적인 생각이 [대통령=특별 공무수행자]로 바뀌고 있다.
특히나 1982년생들이 점점 사회구성원의 주축으로 힘이 실어지면서 이 촛불민심은 민주적이며 현대화로 되어 가는 가장 큰 계기가 된 것 또한 보아서 알 것이다.
앞으로 10년 후 대한민국의 시회구조상 가장 큰 힘으로 발휘되는 1982년~1988년생들의 도드라짐이 있을 2027년 이후에야 비로소 대한민국에는 [대통령=특별 공무수행자]라는 것이 사회전반에 깔리게 될 것이며 진정한 대한민국현대사가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2017년 이 시점에 [대통령의 탄핵]을 [왕의 폐위]시킨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은 사회구조 속에 혹은 우리들 이웃에 많이 있음도 사실이다.
1982년 이후 출생한 사람들은 [대통령=특별 공무수행자]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오히려 많아졌기에 [탄핵]을 하고 [대통령직을 파면]한 것이다.
제 글의 두번째 요점은 [대통령=왕]이 아님을 다시 명시한다.
[대통령=왕]이 아니다.
그렇게에 [왕인 박근혜를 폐위]시킨 게 아니라는 것이다.
[대통령=특별 공무수행자]로써 그 자질이 못 미치고 수행능력 기준에 많은 어긋남과 실기를 하였기에 [공무원의 징계]중 가장 강한 수단인 [파면]이라는 [탄핵]인 것이다.
그에 관련한 개인적인 비리등에 그 죄를 묻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왕]은 [나는 깨끗하다] 그러면 [예]하며 물러난다.
[공무원]이 [나는 깨끗하다]라고 한다면 누가 [예]하고 물러날까?
그 차이의 명확성을 인식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