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내에 친노와 비노가 혼재되어 있을 땐 절대로 문재인은 대표직을 버릴 수 없다.
박영선이가 세월호특별법으로 여당과 협상할 때 광화문광장 유가족 텐트에가서 단식농성을 했던 사람이야.
왜 그랬을까? 박영선보고 비대위원장 내려놓으라는거지.
이처럼 남이 가진 걸 흔들어서라도 빼앗아야할 판인데 가진 걸 내놓겠냐??
안철수가 탈당하기전까진 대표직을 누가 내놓으라고해도 안 내놓겠다고 버팅겼어.
심지어 당이 쪼개지는 걸 감수하고도 대표직을 내려놓지 않았다.
근데 안철수가 탈당하고 호남계까지 탈당한 다음, 김종인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고나서 통합된다면 대표직을 던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
안철수는 몰라도 천정배는 문재인이 대표직을 내려놓으면 통합할 수 있다고하는 모양이다.
조건을 달았지만 어찌됐던 대표직 사퇴의 경우를 말하고 있다.
여기서 친노패권주의가 시작되는거야.
이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김한길과 안철수, 심지어 그들의 뿌리라고도 말할 수있는 동교동계까지 탈당했다.
지금은 당명까지 더불어 민주당이라고 바꾸었어.
남아있는 세력을 보자.
친노와 그들이 영입한 외부인사, 그리고 일부의 비노들이다.
친노를 제외한 당내 세력은 국회의원 한 번 더해보겠다고 남아있는거고 실질적인 권한은 모조리 친노에게 쏠려있다고 봐야한다는거지.
새로 영입한 인사들은 4월총선에서 당선되지 않으면 친노에의해 토사구팽 당하고 남아있는 현역비노의원들은 공천을 댓가로 친노의 들러리 노릇밖에 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이 대표직을 던진다한들 그걸 승계하는 세력은 누굴까?
당연히 얼굴만 바뀐 친노일 수 밖에 없어.
그들의 패권문화가 완성되는거다.
김종인이 단독선대위원장이라는 조건으로 선대위원장을 수락했다고하는데 그 양반은 박근혜에 이어 친노한테 뒷통수 또 맞을거다.
그들은 총선이 즈음하면 안철수와는 절대 통합할 수 없고 정의당, 천정배와는 통합할 수 있길 바라는 모양이더라.
뭐 그것도 정의당, 천정배 지지율이 개떡 같아서 더민주에 흡수되는 방식일때만 가능하겠지만....
아무튼 그랬을 때 통합하러 오는 애들이 김종인 단독선대위체제를 인정할 것 같은가?
지금도 호남몫의 선대위원장 얘기가 나오고 공동선대위원장 체제 얘기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온다고한다.
통합이 안되더라도 친노는 절대로 김종인에게 모든 선거대책위원회의 권한을 주지 않는다.
그 애들이 그렇게 정치해오지 않았어.
19대 총선때봐라..
도대체 선대위원장이 몇 명이냐?
친노가 그리는 그림은 자기네들만의 당을 만드는거다.
안철수와 김한길과 동교동계에서 그렇게 대표직 사퇴하라고해도 안하다가 그들이 다 떠나니까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말하는 건 그거 아니면 설명이 안돼.
친노에게 2002년부터 지금까지는 결국 민주당을 잡아먹기위한 과정이였다.
중간에 권양숙이 돈 받은 사건으로 수포로 돌아갈 뻔했지만 노무현이 몸을 던지는 바람에 결국은 가능하게 되는구나.
민주당이 노무현을 당선시킨 건 호랑이 새끼를 키운 것 밖에 안됐어..
친노 정말 대단하다.
그런데 왜 정치적인 능력은 그 치밀함을 쫓아가지 못하냐?
선거때마다 지고 다른 당과의 협상에선 강경파의 목소리만 들리고 타협할 줄 모른다.
그러면 그냥 시민단체 구성해서 시민운동이나 해라.
민주당을 잡아먹었는지 모르지만 아마 20대 국회가 끝나갈즈음엔 친노의 정치적 운명도 다해가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됐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