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나로 울게 하소서 기도 하게 하소서
주여!
촛불 한 자루 밝히고 울게 하소서
지인, 꽃다운 나이 27세
함께 웃고, 함께 공부하던
믿음의 동역자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믿음의
첫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순교한 영혼 얼마나 외로웠을지 얼마나 절통했을지요.

사랑하는 지체, 가족을 잃은
비통함으로 간절한 기도 올려드립니다.
육신은 붙들려 인적 없는 곳에 가둬졌지만
진리를 깨달아 얻은 영원한 소망을 지킨 그 사랑 알게 하소서.

온 몸으로 어둠을 물리치는 햇불이 된 청춘을 위해
하나님 앞에 순결한 맹세를 지킨 그 사랑을 닮게 하소서.
천하보다 귀한 목숨
앗아가게 한 자들의 실체를 온 천하에 드러나게 하소서.

세상의 썩어질 것들을 쫓느라 눈 멀고 귀 막혀
생명수 강가로 나오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 하게 하소서.
안개 속에 갇혀 구원의 처소를 보지 못하는 이들로부터
해와 멸시를 당할 때 기뻐하게 하소서.

"모든 눈물 그 눈에서 씨기신다"는 약속이 이루러질 그날을 위해
신의 소생된 우리 모두 산 순교자의 정신으로 승리의 나팔 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