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건설 현장 막노동 일용직 입니다.
오늘 제가 소속된 인력 사무실에서 5명의 인원을
부산 동구청 시행 체육관 신축 공사장에 출역 시켰습니다.
새벽 해뜨기전 칼바람 몰아치며 부산 날씨치곤 상당히 추웠습니다.
그래도 한푼 벌려고 새벽바람 맞으며 5층 옥상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6시 50분 부터 시작한 일은 오전 8시 30께 종료됐고 칼바람 맞고 일했던 저와 동료들은
체감 온도 영하 5도 정도에 매서운 바람까지 불어대서 추위에 모두 입이 돌아갈지경이 되었습니다.
이후 곧바로 다른 작업사항을 지시받으며
저는 작업 지시 감독자분께 혹시 현장에 핫팩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없다면 제 자비라도 들여서 동료 5명 분 핫팩을 구입할려고 했습니다.
일하러 여러 현장을 다녀본바 일반적으로 대형 건설현장엔 겨울엔 근로자들 추위에 대비한
핫팩을 구비해논걸 봤었고 지급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일한 현장이 구청 발주공사였고 대형공사장이라 혹시
핫팩이 있는가 해서 자비 구입전 작업 지시 감독자 분께 여쭤봤는데
작업 감독자 분
대뜸 하시는 말씀이
추워서 일못하겟으면 집에가라고 큰소리로 동료들 있는데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5층 건물 옥상에서 칼바람을 두시간여 맞아가며 일하고 내려온 동료들은 추위에 얼굴이 모두 벌것케 상기되 있고 흔한말로 모두 입이 돌아갈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손이라도 조금 녹여볼 마음에 현장내에 핫팩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곧바로 돌아온 대답은 추워서 일 못하면 집에가라였습니다.
일용직 막노동 근로자가 제일 가슴아픈 말은
일방적 귀가조치 입니다.
한마디로 가슴에 대못박는거거든요
하루 하루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약점을 걸고 맘에 안든다는이유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갑질을 해댑니다.
아마 일용직 인력 다녀보신분들 모두 공감 할겁니다.
전 눈물을 머금고 작업시간 다못채우고 귀가 했고
소속된 사무실에선 내일 부터 나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제 설날도 얼마 남지 않았고 겨울이라 일도 많이 줄어들어
사무실 나가도 5일에 한번 겨우 출역 나갑니다.
핫팩이 있는지 물어본 말에 추우면 집에가라
왠만히 추우면 참고 일하지요
하지만 오늘 아침은 바람까지 분데다 해뜨기전 투입된 작업공간이 5층 옥상층이어서 부는 바람 그대로 다 맞고 일했는데
돌아온 말은 추워서 일못하겠으면 집에가라였습니다.
약자에게 행해지는 이런 갑질 도데체 언제면 없어질까요?
부산 동구청 관계자 님들 위안부 소녀상 때문에 골머리 많이 아프셨죠?
물론 중요한 사항이란건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이도 저도 아닌 민초로 노가다 막노동 하는 저에게도 최소한의 인간적 대우는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다른 현장도 아니고 동구청 바로 옆에서 공사하는 구청 발주 체육관 건립 공사장서 오늘 벌어진 일입니다.
위안부만 인간이 아니란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공사 관계 공무원님들 께선 시공사가 베푼 밥한끼 정도는 김영란법 피하는 선에서 접대 받았겠지요
이제 전 다른 일자리 알아봐야 합니다.
그래야 설에 밥한끼 만이라도 따숩게 먹을수 있겠죠
이글 보시고 하실 말씀 있으신분 전화 주세요
전번 공개 합니다.
010 4897 8007
위 모든 일은 오늘 제게 벌어진 사실입니다.
아참 저도 어려운 삶이지만 나름 사회를 위해 봉사를 했었고 현재도 틈틈히 하고 있습니다.
그일로 신문 기사에도 여러번 나왔었습니다.
조선일보 2014 년 2 월 16 일자 초상화 봉사 기사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