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과 사람들의 생성소멸과 생사화복을 좌우할 수 있는 자격자는 오직 그것들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 이외의 피조물이 다른 피조물보다 힘이 강하다 하여 저들을 임의로 죽이겠다고 으름장 놓게 되면 그게 바로 사단 같은 조폭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자신으로부터 태어나지 않는 다른 존재가 그런 행동을 취한다면 당장에 의법 처단할 수 있지만, 자신이 만든 피조물이 그런 악행을 저지르면 악마로 규정해 멸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조폭들을 좌우할 수 있고 제재할 수 있고 상벌할 수 있는 것은, 곧 그들을 친히 낳고 만든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창조주 되신 것은 일방적인 선언이 아니라, 반역의 졸개 된 귀신들도 하나님이 창조주 되심을 공인하고 그의 법에 의해 심판받을 자임을 자술하였습니다.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크게 소리질러 가로되 아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누가복음 4:33~34) 하심 같이, 사단은 이처럼 말로만 자술(自述)한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시인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이 하신 말씀에 대해 사람들과 논란을 일으킨 것 자체가 바로 행동으로 증명된 그의 솔직한 진술 행위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사단이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하신 말씀에 대해 달리 해석한 것은, 하나님이 한번 하신 말씀대로만 만사가 반드시 진행된다는 것을 사단 자신이 누구보다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그 말씀(법)대로 실행된다는 것을 사단이 확신하기 때문에 그런 거짓된 성경해석으로 사람들을 죽일 수 있었습니다. 만일 사단이 하나님께로 태어나지 않고 독립적인 존재로 낙원을 침입한 적이였더라면, 결코 하나님의 법을 갖고 아담과 하와에게 그 법의 진위를 논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어떤 법을 어떻게 해석하든지 간에 이미 자신은 그 법이 명시한 영역 안에서 제재를 받고 상벌받아야 할 피지배자임을 행동으로 자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성경)을 "믿는다 안 믿는다" 또는 "진짜다 가짜다" 또는 "이렇게 해석한다, 저렇게 해석한다"라고 논단한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자신들이 하나님의 영역(법, 말씀) 안에서 제재받고 상벌받아야 할 피조물임을 자술한 상태입니다. 즉 금을 보고 진짜다 가짜다라고 말하는 자체부터가 이미 금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상태이며, 또 어떤 문제에 대해 정답이다 오답이다라고 우기는 것부터가 이미 정답에 의해 자신들이 판결받게 된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죽느냐 사느냐에 관한 문제나 또는 행복하느냐 불행하느냐에 관한 문제로 허덕이고 있는 것 자체부터가 영원한 생명을 바라고 영원한 행복을 목적하고 태어났음을 자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피조물은 한 분 하나님께로 태어나, 그 분이 만드신 유일한 법 아래 각자의 존망이 결정되고 상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자신들의 모든 언행으로 이미 자술한 상태입니다. "선악과를 먹게 되면 정녕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사단이 아담과 하와에게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달리 해석할 수 있는 심리적인 배경도 알고 보면, "선악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사단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하는 거짓말입니다. 사람이 기존의 법해석을 달리하는 근본 목적은, 법의 모순을 밝히려는 뜻보다 법의 정확한 효력을 의지해 법에 무지한 자들을 속이기 위함입니다. 즉 법의 효력을 근거하여야만 어리석은 자들을 범법자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단이 아담과 하와에게 나타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세기 3:1)라는 아리송한 질문을 던진 것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세기 3:3)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어느 누구보다도 확신하였기 때문이며, 또 무엇보다도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세기 2:17)는 말씀의 효력을 절대적으로 믿고 있었기 때문에 아담과 하와를 죽음의 법망에 걸리도록 유혹하였습니다.
그 때 사용하였던 말, 곧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라는 말과 똑같은 성향의 말을 지금도 사단은 반복해 온 인류에게 "하나님이 참으로 인간들과 천지만물을 만들었다는 말을 믿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나 이런 질문 자체도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말씀(법)을, 무지와 거짓과 불법불의에 휩싸인 채 엊그저께 태어난 인간들의 시각과 지혜로는 도저히 확인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담대히 하는 질문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무지하고 어리석은 인간들만 속인 것일 뿐, 하나님(성경말씀)을 거론한 것 자체부터가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한 상태라는 것을 그날에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 1:1)라는 사실을 사단이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을 향해 그 진실을 가리우려고 "하나님이 참으로 인간들과 천지만물을 만들었다는 말을 믿을 수 있느냐?"라는 아리송한 질문으로 속이려 할 뿐, 하나님과 그에 관한 말씀이 전혀 근거 없는 거짓이었더라면, 결코 하나님과 그에 관한 말씀을 문제 삼지 않습니다. 사기꾼(사단)이 금(하나님)의 소중함과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진짜 금(하나님)을 두고 철부지 어린 것들에게는 가짜 금(하나님)이라 하여 버리게 합니다. 즉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사실을 사단 자신이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무지하고 어리석은 인간들로 하여금 믿지 못하도록 유혹합니다.
아담과 하와의 후손된 인간들이 하나님이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장면을 직접 보지 못하였다는 것을 약점 삼아 사단이 이처럼 의혹을 불러 일으켜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게 합니다. 마치 불량배들이 부모님이 자신을 만들어 낳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지 못하였다는 것을 이유 삼아 부모님을 무시하는 짓과 같습니다. 사람들이 못 보았으니 하나님을 안 믿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사단이 백프로 확신하였으나, 하나님은 자신이 만든 사람들의 심령 속에 자신의 말을 믿을 수 있는 영을 주셨다는 것을 미쳐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러한 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보다 육신의 생각에 이끌려 사단의 말을 더욱 믿었으니, 이런 무소신한 행위에 대해 하나님이 어찌 인간들을 만물 앞에 드러내어 자신의 아들들로 선포해 자랑할 수 있겠습니까?
사단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이런 지적인 격차를 악용해 이간질 시킬 줄, 거짓과 불법불의와 간교함을 모르시는 하나님이 어찌 꿈엔들 상상할 수 있었겠습니까? 모든 천사와 생물들이 자신처럼 정직하고 순전할 줄 믿었던 하나님의 마음을 사단이 이토록 배신하고 악용할 줄이야…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이 정직하고 순전하리라 믿었던 것은 자기 자신에게 거짓과 불법불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간교한 사단은 이러한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마저 악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게 되면 정녕 죽게 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사단은 그 열매를 따먹도록 허위날조해 가르쳤습니다.
이처럼 모든 사기꾼들은 당대 사회의 모든 법들의 정확한 효력을 누구보다 확신하기 때문에 그 법에 저촉되도록 순수한 사람들을 유혹해 괴롭히고 죽입니다. 사단은 하나님이 식언(食言)치 않는 분이시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즉 사람들이 선악과를 먹게 되면 반드시 죽게 된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단이 확신하였기 때문에 아담과 하와로 하여금 그 열매를 따 먹도록 유혹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 열매를 따 먹고 난 후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불쌍히 여겨 살려 줄 때에는 하나님을 식언하는 분이라고 되레 공경할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아무리 전지전능하실지라도 일구이언하거나 한 번 내 뱉은 말씀을 임의로 수정하게 되면, 그의 존엄과 거룩함을 잃게 됩니다.
사단은 이 세상 어느 피조물보다 하나님이 기록한 성경말씀의 능력을 잘 압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잘 순종하였을 때에는 별무관심이지만,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에 어긋나 죽을 짓을 한 일에 대하여서는 사단이 철두철미하게 기억해 두었다가 하나님께 나아가, "전지전능하신 분께서 정녕 죽으리라고 하신 일에 대해 그 뜻을 돌이켜 실행하시지 못하면 일구이언하는 일이며 식언하는 짓입니다."라고 추궁합니다. 사단이 인간을 걸고 넘어지는 이유는, 하나님이 자신(사단)의 악행에 대해 용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오직 형벌할 것을 굳혔기 때문입니다. 즉 누군 사랑해 용서하고 누군 유달리 미워해 형벌하느냐 이 뜻입니다.
하나님이 사단 자신에게 주신 지혜에 걸맞는 직분(왕직)을 자신에게 주시지 않는데 대한 분풀이를 아담과 하와에게 갚아 그들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충직한 종인 예수 그리스도마저 모함해 죽이고 또 그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마냥 괴롭혀 죽였습니다. 사단이 이런 식의 훼방으로 하나님의 뜻(버릇)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은, 그러나 하나님은 사단의 이러한 훼방을 역으로 이용해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더 좋은 부자지간이 될 수 있는 선한 방향으로 전환시켰습니다. 즉 사단의 간계에 의한 이간질이 없었던 에덴동산의 그 무덤덤한 사람들보다도, 이런 혹독한 훼방과 참혹한 시련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소중성을 깨닫게 하고 또 무엇보다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할 줄 아는 참된 자식들로 성장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사단이 비록 하나님을 미워하는 그 미움으로 그의 자녀된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해 괴롭히고 죽였지만, 그들이 받은 아픈 상처의 흔적만큼 하나님은 더욱 그들을 보상(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즉 나를 사랑함으로 너희들에게 이런 환난이 있었으니 얼마나 고통스러웠느냐 하는 뜻으로 전보다 더 큰 관심을 갖고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원천적으로 미워하는 원수(마귀)가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해롭게 할 능력이 없음을 깨닫게 되자, 하나님의 연약한 아내와 자녀 같은 사람들을 미워해 괴롭혔지만, 이것을 견디고 이겨내는 처·자식들에 대해서는 전에 없었던 애정과 관심으로 보답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이여! 주의 이름으로 당하는 고통과 고난을 상급으로 여기고 감수하십시오. 반드시 그 고통과 고난에 몇천만 배 더 큰 희락과 기쁨으로 하나님이 보상(사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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