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읽어보는 3년 전의 씀바귀 강론=
다음 공유한 “박근혜정부를 위한 씀바귀 강론” 제하의 글은 꼭 3년 전인 2014년 12월 7일 박근혜 정부를 비판한 글이다.
늘 그렇듯이 날마다 아침에 일어나면, 페북이 자동으로 보여주는 추억 보기를 통해서, 잊고 있던 글을 다시 읽어보니 새삼스럽기만 하다.
오늘 박근혜 정부의 잘못을 다시 반추하여 보면서, 문재인 정부를 위한 보약 씀바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여기에 공유하여 게재한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7년 12월 7일 섬진강에서 무초(無草) 박혜범(朴慧梵) 씀
=박근혜정부를 위한 씀바귀 강론=
내가 처음 씀바귀를 안 것은 아주 어려서다.
지금은 의약이 발달하여 잊어버린 생활의약이지만, 60년대 당시 첩첩산골에서 마을 사람들이 죽을병이 들면, 애어른 할 것 없이, 살자고 먹는 것 가운데 하나가 이 씀바귀였고, 필자도 노환으로 누운 할아버지의 약으로 쓰기 위해, 씀바귀를 캐러 다녔는데, 그때 씀바귀의 효능과 맛을 알게 되었고, 지금껏 살아오면서, 봄이면 즐겨먹는 스페셜 나물이 이 씀바귀다.
생채로 먹든, 데쳐서 나물로 먹든, 또는 생즙으로 먹든, 처음 대하는 사람들은 그 강한 쓴맛에 먹기가 힘들지만, 한번 맛 들여 놓으면, 다시없는 별미가 이 씀바귀인데, 최근 현대과학으로 이 씀바귀가 항 스트레스, 항암, 항 알레르기, 노화방지 등등에, 탁월한 효험이 있는 생명의 자연식품으로, 그야말로 보약 중에, 최고의 보약으로 밝혀졌으니, 옛사람들이 자연에서 찾아 먹거리로 전하는, 생명 의약이 놀랍기만 하다.
각종 오장육부를 편하게 하여 주면서,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주는, 이 씀바귀의 효능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 씀바귀의 잎과 뿌리는, 우리 한국 사람들이 먹는 채소반찬 가운데, 각종 암 예방과 치료에, 가장 탁월한 최고의 식품이다.
부연하면, 우리가 먹는 전통 채소 가운데, 항암 효과가 가장 높은 것이, 첫째가 씀바귀이고, 둘째가 고들빼기인데, 흔히 가정에서 물에 담가 쓴물을 우려내버리고, 나물이나 김치를 담그는 것은, 진짜 먹어야할 보약을 내버리는 것이기에, 쓴맛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아쉽게도 옛날에는 들판에 지천으로 널렸던 이 흔한 씀바귀가, 80년대 이후 남용된 제초제의 폐해로, 논두렁 밭두렁에서 사라져 볼 수 없는 탓에, 잘 알고 별미로 먹는 필자도 찾기가 어려워, 일부러 텃밭에 가꾸지 않으면, 쉽게 맛볼 수 없는 귀한 나물이 돼버렸다.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일들을 보고 있으려니, 좋은 약은 입에 쓰고, 바른말은 귀에 거슬린다는 “양약고어구(良藥苦於口)”라는, 옛 고사가 생각이 나서, 그야말로 쓴 웃음이 난다.
좋은 약은 입에 쓰고, 바른말은 귀에 거슬린다는 “양약고어구(良藥苦於口)”의 본뜻이, 사기(史記) 유후세가(留侯世家)에 잘 나와 있는데, 다음은 그 고사다.
진(秦)의 시황제가 죽자 천하는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진나라를 타도하려고 군사를 일으켰는데, 그 중에 유방(劉邦)과 항우(項羽)의 쟁패는 유명하다.
유방이 항우보다 앞서, 진나라의 도읍 함양에 입성하여, 3세 황제 자영으로부터 항복을 받고, 왕궁으로 들어갔다. 궁중에는 온갖 재보와 아름다운 궁녀들이 잔뜩 있었다.
유방은 마음이 혹하여, 그대로 궁중에 머물려고 했으나 용장 번쾌가 간했다. “아직 천하가 통일되지 않았습니다. 속히 이곳을 떠나 적당한 곳에 진을 치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나 유방이 듣지 않자 이번에는 장량이 간했다.
“진나라가 무도하였기 때문에 패공같은 서민이 왕궁에 들어올 수가 있었습니다. 남은 임무는 천하를 위해, 잔적을 소탕하고 민심을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검소함이 바탕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보물과 미색에 현혹되어, 진(秦)왕의 음락을 본받으려 하니, 포악한 하(夏)의 걸(桀)왕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원래 충언은 귀에 거슬리나 행실에 이롭고(충언역어이이이어행(忠言逆於耳而利於行), 독한 약은 입에 쓰나 병에 이롭다(독약고어구이이어병(毒藥苦於口而利於病)라고, 하였습니다. 부디 번쾌의 간언을 들으시옵소서.”라고 간하였고, 이 말을 들은 유방은 불현듯 깨닫게 되어, 왕궁을 물러나 패상(覇上)에 진을 쳤고, 이로 인해 민심을 크게 얻어 천하를 통일하는 황제가 되었다.
국민들은 몹시 힘이 드는 간난신고(艱難辛苦)의 세월 속에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진감래(苦盡甘來)의 희망으로, 박근혜정부를 만들어놓고, 좋은 세월이 어서 오기를, 강가에서 목을 길게 빼고, 맛있는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는 학(鶴)처럼, 학수고대(鶴首苦待)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중앙정부나 말단 산골군정이나, 과거의 정부로부터 누적돼온, 온갖 부정부패는 갈수록 심화되어, 민생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고, 눈에 보이고 들려오는 소리들은 애잔한 국민들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예로부터 민심의 쓴 소리를, 기쁘게 듣지 않은 위정자들은, 모두 패가망신(敗家亡身)하였으며, 역사의 죄인으로 남았다.
더 늦기 전에, 박근혜정부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마음이 있다면, 구태 구습인 측근들의 정치를 과감하게 털어버리고, 비록 외관이 보잘 것 없고, 특별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채소 가운데 최고의 항암식품 자연식품인 씀바귀처럼, 국가를 살리고 국민들을 살리는, 참된 정치를 펼쳐주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4년 12월 7일 박혜범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