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당 대회를 한 달 정도 앞두고 전개되었던 과정들과 댐이 터지듯 한꺼번에 터졌나왔던
의혹들을 통하여 새누리당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추론하는 것, 어떤가요?
*행동으로 들어가지 전에 필요한 기반을 다지는 국면;
1. 박지원 의원과 귓속말을 나눈 김무성 의원이 작심한 듯 “이제는 할 말 할 것이고,
그 강도는 점점 세질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히다.
2. 그리고 급작스런 유승민 의원의 당 복귀가 이루어지면서, 김무성 의원의 오른팔 김성태 의원은
밑도 끝도 없이 불쑥 “손학규, 안철수 의원의 새누리당 영입”을 주장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기반인 친박 세력을 무기력 또는 초토화 시키는 작전으로 돌입;
3. (총선에서 이미 심판 받았건만) 전당대회 바로 전에 특종이라는 이름하에 “불법 비밀 전화
녹취록”이 폭로되면서, “윤리”라는 명분으로 권력 투쟁의 한쪽 당사자인 친박 세력을
“퇴출 집단”으로 매도함과 동시에 친박 세력의 브레인으로 과대 포장된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들의 목을 한 번에 치다.
4. “불법 전화 녹취록” 폭로에 이어서 기다렸다는 듯이, “kbs 보도국 비밀 녹음”이라는
또 다른 폭로로 “방송 개입”이란 그럴듯해 보이는 구실로 이정현 의원을 얽어매다.
*박근혜 대통령 주변을 겨냥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흔들기 위한 작전을 실행;
5. (민정 수석이 임명 된지 언제인데) 지~금에서야 부자로 소문난 처가의 일들로 민정 수석을
“의혹과 추측”만으로 보리타작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힘을 약화 또는 최소화시키다.
6. (감히 개인 자격으로 할 수 없는 대기업 홍보 과장의 개입으로 밝혀진) 민정 수석 자료 누출의
“청와대 비서실 개입설”로 청와대 비서실 전체를 혼란과 분열로 몰고 가다.
*당 밖에서 비박 세력에 동조하는 세력을 등장시키면서 비박 세력을 결집하는 작전;
7. 당 밖에서 “대통령과 친박 핵심의 출당”을 요구하는 이재오 씨의 지원과 함께 잘 짜여 진
계획표에 따라서 김무성 의원의 주도로 비박 후보들의 단일화를 성사한다.
8. 막판에 비박 후보의 우세를 과시하기 위해서 오세훈 씨가 지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비박 후보의 당 대표는 민의”라는 김무성 의원의 선언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 모~든 과정을 자세히 지켜보면 어떤 그림이 연상되지 않나요? 새누리당 전당 대회는 단순히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함이 아니라, 김무성 의원이 진두지휘하고 비박 세력이 혼연일체가
되어 일전을 벌인 “박근헤 대통령을 향한 쿠테타”가 아니었는가 하는 합리적 의심, 어떤가요?
위의 작전들이 성공했다면, 1.친박 세력은 전멸되어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2.박근혜 대통령은
허수아비가 되거나 출당되고, 3.외부 세력을 영입한 비박 세력은 김무성 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옹위하면서 새누리당은 김무성을 위한 새누리당, 연상되지 않나요?
자아~! 여기서 지난 4주 동안 터져 나왔던 사건들 속에서 막강한 기득권층인 재계, 언론, 정치계가 대동단결한 흔적이 보이지 않나요? 이들이 함께 한 이유는 1.한 언론사 사주가 자신을 “밤의 대통령”으로 호언했을 정도로 모든 정권들과 “공생관계”를 유지했던 언론이 박근혜 정권 하에서 겪고 있는 상실감, 씁쓰름함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자신들이 마사지하기 쉬운 정치인을 띄우기 위해서, 2.“법 위에 존재”한다고 믿었던 대기업 사주들이 박근혜 정부 하에서 벌레보다 못하다고 여겼던 일반 서민들과 똑같은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분노를 느끼면서 자신들의 미래의 “보호자 또는 협력자”를 위해서는 아닐까요?
위의 작전들이 실패로 돌아간 주요한 요소는 3김 시대의 정치 특징인 “술수, 계락 정치”에 물들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박근혜 대통령은 친박 세력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친박 세력이 박근헤 대통령의 그늘에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20대 총선에서 김무성 대표가 공천을 보장해주었던 비박 계파의 수도권 지역 새누리당 후보들 대~부분이 낙선된 것을 보십시요! 총선 실패의 핵심이 보수층 유권자를 “새누리당의 투표 기계”로 당연시하면서 황망한 언행, 계파 싸움의 추태, 친박이든, 바박이든 대통령의 악용에 역겨움을 느낀 새누리당의 집토끼인 5~60대 보수층 유권자들이 투표를 거부했기 때문임에도 불구하고, 전당 대회 동안 여전히 보수층의 뜻을 외면, 왜곡하면서 3김 시대를 연상케 하는 “온갖 방식의 음모와 술책”으로 “정치적 이익”만을 취하려 했던 세력(사람)에게 새누리당 당원들이
1.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통한 “정권 재창출”, 2.이정현 의원의 선택이 의미하는
“세대교체를 통한 정치 혁명” 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보여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