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병 갑질 폭행” 안 당해 봤으면 ...>
폭행, 인격을 조롱하고 온갖 비하와 욕설을 하고도 죄책감이 없는 것은 어리석은 자입니까?
아니면 알고도 자행한다면 이것은 명백한 범죄자가 아닐 까요!
직장에서 이런 일을 당했는데 다른 직원도 아닌 사장에게 사적인 공간에서 당했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물론 직접적인 방법인 고소, 고발이 있겠지만.
회사를 떠날 각오를 하지 않는다면 힘든 일이지요.
아무리 갑질 세상이라지만 한사람의 직장인으로서 또 인격체로서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 보았습니다.
정말 이 어이없는 상황을 전 “맥주병 갑질 폭행” 이라 부르고 싶네요.
얼마 전 저희 회사 동료 중에 한분이 회사 노동조합 가입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를 알게 된 회사 대표이사인 사장은 그 직원을 저녁 먹자고 불러 낸 후, 그 자리에서 가입
철회를 요구 했습니다. 하지만 뜻대로 안되니까 욕설과 폭언뿐만 아니라 맥주병까지 집어 던
지는 폭행을 햇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폭행이 이번만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5월에도 직원에게 일방적인 트집을 잡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내뱄더니, 급기야는 찻잔과 난초 화분까지
집어 던지는 폭행까지 있엇다고 하네요.
과거 몇 년 전 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사장이 젊은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환영 회식자리에서
뚜렷한 이유도 없이 두 명의 신입직원에게 얼굴을 때리는 폭행을 저질렀습니다.
오죽했으면 옆에 있던 손님들이 어린 직원에게 너무 한 것 아니냐고 따지자
“오늘 이집 술 값 내가 계산하면 되지 않느냐”하고 넘어가려 하자,
옆에 있던 손님이 기가 막힌 지 “그런 술은 안 먹고 싶다”면서 나갔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에 그 직원들은 결국 회사를 그만 두었지요.
과연 이런 사람이 막장 드라마에 나오는 악덕 사장인가, 이런 일이 남의 일로 느껴지는 지요.
이런 일들을 당하고도 회사에 남아 있는 우리들은 용기가 없고, 직원들에게는 미래를 기대하고
열심히 하라고 누가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노조에서 대응하면 된다고들 하지만 신생노조이고, 노조원들의 면면이 순수한 사람들이라 아마도
엄두를 못내는 것은 저와 비슷할 거라 생각됩니다. 사실 저희 회사에는 오래전에 노조가 있었지만,
결국에는 회사에서 와해시킨 거나 마찬가지로 노조가 없어지고 나니
사장의 횡포는 날로 더 해진 것 같습니다. 작년 말에 신생노조가 생겼지만 사람을 무시하고 비노조원을
동원해서 회유, 지위를 이용한 탄압과 불이익을 행사해 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비 조원들은 이런 사실을 선심성 업무 추진과 회사의 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인식조차 하지 못하도록 조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회사 내부에서의 대응에는 갑질에 대항하는 데에 한계가 있기에, 여기에 글이라도 올리면
사회적 관심과 격려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올려 보았습니다.
살아가면서 저 또한 누구에게는 갑 일수도 있겠지만 정말이지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회사대표라면 그 안에서는 공인 아닌가요. 수많은 다른 문제는 접어 두더라도 갑질 폭행이라는 것
하나만이라도 반드시 사라져야 될 일이 아닌가요.
비록 실명을 밝히는 용기가 없지만 저희의 안타까운 맘을 이해하시는 분이라면
좋은 방법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직원들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