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의 눈물!
11월 26일 5차 촛불집회 때 나는 서울시의회 건물 앞에 있었고,
마침 {박그네 하야 하소} 띠를 두른 소를 탄 아가씨(?)가 있었고,
이를 저지하는 의경들이 있었습니다.
나는 저지하는 의경 뒷덜미를 잡아 채면서 "왜 평화적 행진을 방해 하는냐"
하고 항의를 하는데, 뒤에서 "폭력안돼 평화시위" 하며서
내 뒷덜미를 잡아 채더군요.
결국 나는 의경 뒷덜미를 잡았고, 내 뒷덜미를 시위대가 잡아 끌고...
모두가 질질 끌려 가는 모양새 였는데...
옆에 있던 다른 의경이 나를 부르더니 덕수궁과 시의원 건물 사잇길로
데려가더니 방금 나에게 뒷덜미 잡힌 의경이 신참 이랍니다!
한달전까지도 여기에서 촛불을 들었던 청년이 지금 의경이 되어
촛불을 저지하는 입장이 되다보니 그 갈등이 몹시 힘들었을 거라고...
원칙 신참들은 이런 경우에 동원되지 않는데
워낙 규모가 큰 시위가 예상되다보니 인력이 부족한 경찰들로써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는 설명,
“그래서 자네가 왜 나한테 이런 자세한 설명을 하느냐” 고 물었더니...
위에서 지시가 정서적 감성적으로 대응하라... 였다고 하네요.
다시 내 주위를 둘러 봤더니.. 경위, 경감, 경정들이 휴대폰으로 계속
시위대를 촬영하고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