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을 쉬게 하여 장장 열흘간의 황금연휴를 만들겠다는
정부 고위공직자의 말이 새삼스럽다.
과거에도 선심성 연휴정책을 겪어본 바, 그 혜택(?)을 누리는 측과
못누리는 측을 봐서 하는 말이다.
나는 둘 다였다.
혜택을 누린 적도, 못 누린적도 있어 봐서 양 측의 기분과 입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이 문제를 놓고 설왕설래, 왈가왈부하는 그 누구보다 더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1.긍정적으로 보자면
제도와 법을 만들기에 앞서 여론을 살피고 공감대를 이루려면
임시로라도, 적극적으로 정부가 나서서 지정하는 것이 맞다.
월급을 주는 사용자측이 앞서는 일은 절대 없을테니까...
충분한 휴식권을 보장키 위한 조치라는 정부측의 변도 맘에 든다.
2.부정적으로 보자면
과거 정부의 악습을 답습하는 정책 발표는 안하느니만 못하다.
즉, 누구라도 공평하게 쉴 수 있도록 법으로 강제하든지 하라는
말이다.
대기업이나 공무원이나 은행원이나 의사들이나...이들은 혜택을
받지만 이에 속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어쩌라구...
불평등한 임금체계로 인해 빈부격차가 벌어질대로 벌어져버린
사회속 차별도 모자라 쉬는것도 차별받아야 하는가...
누군 그러더군. 비정규직이 못 쉰다고 왜 쉴 수 있는 사람도 못 쉬게
하냐고...
정의를 말하면 왕따를 당하는 세상이니 이런 말도 할 수 있겠지...
난 이 말이 과거에만 맞는 줄 알았는데, 문재인정부가 들어섰는데도
이 말을 할 줄은 몰랐다. 뿌리 깊은 적폐를 청산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이 가는 요즘이다.
앞서 말한게 무슨 잘못이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라.
국민을 1등 국민, 2등 국민하는 식으로 차별해서는 안된다.
아차...혹시 개돼지 소릴 듣는 국민들이니 이래도 된다고 생각한것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