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65세,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시기에 학교를 입학하고 졸업한 세대다. 북한이 아닌 남한에서 태어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만나는 사람은 또래 노인들이다. 대화의 상대도 그들이 주다. 그들은 특징이 있다. 그들이 보는 신문은 조선일보, 방송은 tv조선, 체널a다. 특히 보수논객들의 시사 토론을 즐긴다. 즉 조중동에 길들여져 있다는 거다.
내가 그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이 성토를 당한다. 조중동 언론이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걸 느낀다. 아니 무섭다. 오즉 했으면 김영삼 대통령이 조선일보 사장더러 너는 밤의 대통령이라고 했을까
나의 친한 친구 모임은 내가 제안해서 아애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왜냐, 정치 이념에는 친구도 없고 부모 자식도 없다.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치고 박고 싸운다. 오죽했으면 그리스 철학자가 인간는 '정치적 동물'이라고 말했을까. 그래서 그 철학자는 모름지기 정치는 지혜있는 철학자가 해야 하고, 우매한 일반 국민들은 그저 국가나 지키고 농사일에 전념하라고 했다. 참으로 단순한 논리지만 어느 정도 맞긴하다. 그러나 지금은 사회가 너무 다양해 지고 국민들의 의식도 높아졌다. 그리스 시대하고는 너무도 다르다.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각계의 여론이 뜨겁다.
음식점을 가나 목욕탕을 가나 차를 타나 동창회, 계모임을 가나 모든 사람이 제자백가가 된양 북한에 대해 떠들어 댄다. 모르는게 없다 그러나 가만히 들어다보면 대부분 조중동 논리다.
특히 내 또래, 주름진 얼굴, 백발의 노인들 70% 이상은 얼굴을 붉히면서 북한 김정은을 성토한다. 대안도 없다. 그냥 망하게 하는게 최선이라고만 말한다. 과연 그럴까?
남북이 갈라선지도 71년, 6.25라는 민족의 큰 아픔을 겪은것도 66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지독한 가난을 경험한 우리 세대는 현 남북의 경제 차이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내 자식의 시대가 되면 경제적 풍요로움만 아니라, 남북한도 어떻게 통일이 실현되지 않을까라는 믿음을 가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민주정부 10년을 제하면 남북한의 긴장은 변함이 없고 이명박 박근혜 정권들어서는 평화는 온데간데 없고 전쟁의 기운만 더욱 감돌고 있다. 과연 이 현상이 바람직한 현상인가? 언제까지 긴장관계가 계속되고 살얼름판에서 우리 삶을 살아가야 하며 우리 후손들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깊은 성찰이 필요 할 때이다.
조중동, 국회의원, 보수논객, 심지어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무시무시한 말로 전쟁을 말하고 있다. 어떻게 이루어놓은 경제발전인데 전쟁을 함부로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이 땅에 과연 전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인가?
욱박지른다고 김정은이 '아이고 내가 잘못했습니다. 핵포기하겠습니다.'할까? 과연 그렇게 될까? 북한 김정은은 핵을 안고 미사일을 등에 지고 자신의 안위를 지키고자 하고 있다. 그에 대처해서 우리가 유엔 등 국제사회와 더불어 각종 제제를 가하면 북한이 망한다고 생각드는가? 주민 몇몇이 탈북한다고 북한이 망할 것인가?
중국을 제하고 북한을 망하게 하는 집단이 있다고 생각드는가? 오직 중국밖에 없다. 중국이 맘만 먹으면 북한은 하루만에 망한다. 그 방법은 북한으로 들어가는 가스관, 석유관 밸브를 잠그면 된다. 그러나 중국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왜냐 북한이 지금 중국에게는 큰 완충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반도에서 미국과 맞딱뜨려지는 것을 중국은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남중국해 등에서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데 그보다 더욱 중요한 극동지역에서 미국과 대치되는 것을 원치 않기때문이다. 미국이 남한을 망하게 놔두지 않는 것처럼 중국도 북한이 망하는 것을 지켜보지 않는다.
또 남북간의 대치로 득을 보고 있는 쪽은 중국이다. 북한의 지하자원를 비롯한 각종 자원이 중국으로 아주 싼값에 수출되고 있다. 모든 것이 봉쇄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북한의 지하자원을 중국을 통해 비싼 값으로 산다. 이런 어리석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평화통일은 미국을 의지하고 중국을 의지해서는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전쟁이라면 모를까?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핵전쟁으로 이어진다. 한반도, 한민족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몸서리치는 일이다.
이런 한반도에서의 긴장상태로 득을 보는 집단이 있다면 미국의 군수산업체와 우리나라 방위산업체이다. 또 일본이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한반도에서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 미국 경제를 받치고 있는 것은 몇몇 아이티 업체와 군산업체이다. 굴뚝산업은 이미 망해 중국산 물품들이 마트에 판치고 있다. 그들이 미국민을 먹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우리나라 방산업자들 심심하면 방산비리에 등장한다. 떡고물이 제법 많은 모양이다. 일본을 세계 경제대국으로 다시 살아나게 한 것은 6.25다. 중국은 북한의 지하자원을 싹쓸이 하고 있다.
이렇게 엄중한 이때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이 더욱 그리워진다.
그는 시퍼런 반공시대인 70년대에 3단계 평화 통일 방안을 발표했다. 평화공존, 평화교류, 평화통일 3단계를 말한다. 그래서 그는 그때부터 빨갱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남북간에 대화의 장은 빨리 이루어져야한다. 얼어붙은 북의 대문을 열려면 북의 고위층부터 대화의 장에 나오도록 설득해야한다. 이때 필요한 경비는 감수해야한다. 그래서 북은 핵을 포기하고 평화 공존의 시대부터 열어야한다.
그 다음 아주 중요한 평화 교류, 경제교류는 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 사회 각분야에 걸쳐 교류가 이루어져야한다. 교류가 이루어지면 북한 주민들도 많이 만나게 된다. 자연히 세계와 단절된 북한 주민들이 자신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사회에서 살고 있나를 느끼게 해야한다. 아래로부터 북한을 변화시켜야 한다. 아래 주민들의 생각이 바뀌면 아무리 견고한 김정은 집단이라도 자연히 종말을 고하게 된다.
옛 로마시대 그 혹독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도교는 아래로부터 전파되어 결국은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항복하고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았는가
얼음을 녹일려면 아래로부터 녹여야 한다. 얼음위에다 아무리 뜨거운 불을 때도 얼음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구둘장도 아래로 부터 불을 지펴야 따뜻해진다.
다음 정권을 누가 잡든지 하루 빨리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한다.
예수님 말씀하신 8복중 '화평케하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는다' 했다.
오, 하나님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시어 하루 빨리 평화가 오도록 해 주소서. 평화를 사랑하는 자가 이 나라와 겨레를 이끌게 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