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세린
지방과 기름을 강알칼리성 수용액으로 분해하면 지방산염과 글리세린이 만들어진다. 즉 비누를 만들 때 부산물로 나오는 것이 글리세린이다.
(C15H31CO)3O3C3H5 +3OH- → 3C15H31CO2- + C3H5(OH)3
화장품과 식품의 건조제 및 습윤제 그리고 피부 연고 및 관장제와 좌약 등에 사용되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용도는 니트로글리세린을 만드는 것이다. 단맛이 나며 물에 잘 녹고 점성이 큰 액체이다.
C3H5(OH)3 + 3HNO3 → C3H5(ONO2)3 + 3H2O
이 반응은 수분이 대부분 제거된 글리세린을 진한질산과 진한황산의 혼합산(2:3)에 15~18℃에서 서서히 가하여 만든다. 니트로기 NO2를 가진 유기물들 예를 들면 TNT(trinitrotolune), 피크르산 및 니트로셀루로스 등이 폭발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1846년에 소브레로가 새로운 폭발물로 만들었다. 니트로글리세린은 기름처럼 끈적끈적한 액체인데 문제는 너무 폭발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심하면 니트로글리세린이 담긴 병이 조금 흔들려고 폭발하는 경우가 있었다. 노벨 역시 위험한 폭발물인 니트로글리세린을 만드는 공장을 건설하여 운영하였지만 폭발사고로 두 아들과 많은 직공들이 사망하는 재난을 겪기도 하였다. 일반적으로는 우연히 니트로글리세린이 새어나오는 것을 다공성 물질인 규조토로 막는 과정에서 아주 안전한 다이너마이트가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지만 즉 니트로글리세린이 규조토에 아주 잘 흡수되고 부피 변화도 거의 없으며 또한 흔들거나 태워도 폭발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지만 노벨 자신의 말에 의하면 우연이 아니고 흡수제로 많은 다공성 물질로 실험한 결과 1863년에 규조토를 선택했다고 한다.
아무튼 규조토에 흡수된 니트로글리세린 즉 다이너마이트는 아주 안정하며 폭발시키려면 도화선을 이용한다. 후일담은 다이너마이트의 발명으로 거부가 된 노벨은 다이너마이트가 전쟁에 사용되어 많은 귀중한 생명을 희생시키는 현상에 슬픔을 느끼고 재산 대부분으로 1901년에 노벨상기금을 만들어 평화, 생리, 의학, 물리학, 화학, 문학의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들에게 수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