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를 보다가 우연히 채널을 돌려 "왜?"라는 방송을 봤다.
"이건 뭐지?" 생각하다가 채널을 확인해보니 TV조선이다.
얼마 보지 못했지만 'TV조선은 박근혜를 지지하는 5%를 위한 방송'으로 쉽게 정의할 수 있었다.
나에게는 충격적인 방송이었기에 짧은 소감을 남기고 싶었다.
어떤 머리 하얀 노인이 말한다.
"국민들은 배신을 싫어한다. 그래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정치생명을 걸고 탄핵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 방송은 '배신'이라는 단어를 그렇게 쓰고 있었다.
'배신'은 그 자체로 부정의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별히 '신(믿음)'이 그 자체로 긍정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박근혜는 우리에게 긍정이 아닌 부정이다.
국민들은 배신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보태준 믿음을 악용해 사리사욕을 채웠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독재자와 싸워 이룩한 민주주의 시스템을 파괴했다.
그것이 들통난 지금
박근혜는 자신이 헌법의 파괴자임을 망각하고 오히려 헌법과 부역자들을 내세워 그 뒤에 버티고 있다.
그런 배신자를 '배신'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책무를 다하는 것인데...
이것이 어째서 '배신'하는 사람들을 국민들은 싫어한다라는
지극히 일상적 경우의 논리를 작금의 사태에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일까?
그 노인과 거기에 동조하는 TV조선 방송인들에게는
믿음을 준 국민을 배신하는 대통령과 국회정당의 경우가 지극히 일상적인 경우이며
그래서 그들에게 '배신'은 권력에 대한 복종을 하지 않는 아주 나쁜 행동인 것이다.
이 방송과 그 집단은 적어도 국민을 대변하지 않는다.
이들이 국가의 발전에 백해무익한 것을 이제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