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소 알던 여자사람동생과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에 들렀습니다.
카페에 저희 말고 다른 손님이 한 3m정도 떨어져 있었고, 저희는 평소때처럼 커피를 주문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저는 무의식적으로 신고 있던 한쪽 슬리퍼를 벗고 한쪽 발을 의자에 올리고서(대략 양반다리처럼) 그 친구와 조용히 얘기를 나누고 있었죠.
근데 거기 직원이 커피를 갖다 주고 가면서 저에게 귓속말로 "발좀 내려주세요."라고 하더군요. 아무리 귓속말이지만 바로 앞에 앉아 있던 그 친구도 분명 들었을 겁니다.
아무리 친한 동생 앞이었지만, 저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발냄새가 났나? 운동화도 아니고 슬리퍼만 신고 다녔는데..양말 신은채로...'
'근데 그렇다고 손님한테 그렇게 직접적으로 얘기를 하는 카페가 있나?'
정말 이해가 안됐습니다.
테이블에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조용히 해달라는 문구도 있는걸로 봐서 분위기를 정말 중시하는 카페인건 알겠는데..그런 것까지 간섭할 줄은 몰랐거든요.
여러분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제가 정말 상식에 벗어난 행동이었는지...카페 에티켓을 어긴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