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어릴 때인 60년대
기억인데
하루는 하얀 가루를 머리에 바르고 있었던 듯 합니다.
그때는 머리에 하얀 이가 많았지요.
그리고 상처가 나면 속칭 빨간약(아까징기)을 바르곤 했지요.
지금 생각하면 끔직한 일입니다.
하얀 가루는 한 때 꿈의 살충제로 불리면서 사랑받았던 유명한 DDT이었고 빨간약은 수은이 함유된 약입니다.
그 후 DDT와 수은화합물의 독성이 알려져 사라졌지요.
그런데 아직도 이렇게 말하는 무리들이 있지요.
물론 DDT에 의하여 생태계가 파괴된 것은 인정하여야 하지만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게 하였던 이. 벼룩 등을 사라지게 한 공은 있다고 말하고 있지요.
과연 그럴까요?
장구벌레는 DDT가 있는 물에서도 아주 활기차게 행동합니다.
이놈은 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아직도 저개발 국가에는 이, 벼룩 등이 살아 있을 것인데 이들이 장구벌레처럼 DDT에 내성을 가지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이 논의를 확대하면 어떻게 되느냐?
우리가 만들고 있는 모든 살충제, 살균제, 항생제, 제초제 등에 내성을 가진 해충. 병원체, 잡초 등이 나타날 수도 있지요.
물론 기우에 불과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우리가 창조질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친히 만드신 모든 생명체를 우리가 죽이도록 내버려 두실까요?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만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지금처럼 해충, 병원균, 잡초 등에 적대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살충제, 살균제, 항생제, 제초제 등을 계속 만든다면 우리가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괴물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