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생하시는 현역분들께는 고맙고 죄송합니다만 오늘의 이야기를 단순히 배부른 투정으로 오해하지 마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공원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입니다.
대체로 저는 초소에서 혼자 근무를 보고 있지만 인원 과잉일시 두명이 근무를 서보고는 합니다. 하지만 연가니 병가니 하면서 근무자의 근무지가 갑자기 바뀌거나 안나옵니다. 원래 혼자면 모를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근무자가 나오지 않는걸. 기다리다 전화하던게 한두번이 아니어서 공익대표자 대리인이라는 아이에게 근무자가 못나오게되면 근무자의 스케줄을 조정해야하는 너희들이 나에게 알려주어야 하는것이라고 했더니 대뜸 다른아이가 전화에다 "원래 혼자 근무인데 그게 그렇게 신경이 쓰이나요?"라며 오히려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갔습니다. 예정된 근무자가 안나오면 신경쓰이는게 당연하고 또 스케줄 관리자가 있으면 그건 스케줄 관리자가 통보해줘야할 문제가 아닌가 했었지요. 그런데 더 기막힌건 공익대표자 대리자라는 아이가 전화를 스피커폰으로 받고있던게 아니겠습니까? 여기는 공익 담당 주사대신 공익대표자나 그 대리인이 아이들의 고충을 들어주기도 하고 또 그걸 조정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위치에 있는 아이가 초등학생도 프라이버시 침해인걸 알기에 하지않는 행동을 하면서 또 한명의 다른아이는 도리어 당연한 부탁과 권리마저 "형 OO이 힘들어요. 그만하세요."라는 문자까지 보내네요. 너한테 재판해달란적 없다니깐 지기싫은건지 이인간 밟아줘야겠단 생각인건지 계속 문자를 보내와 무시했었는데, 저로서는 그 아이와 단 둘이 통화를 하려고, 아니 그런줄 알고있다 스피커폰으로 여러명이 돌려듣고 있었다니, 알몸이 드러난것같은 불쾌함과 수치심을 느꼈네요
근무자의 결근을 스케줄 조정자가 직접 통보해달라는 부탁을 한게 저의 잘못인건지 아니면 상대방의 동의조차 구하지 않고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여 상대방의 프러이버시를 침해한 아이와 허락도없이 남의 통화에 끼여들어 같지않게 불쾌한 충고와 싸움을 걸어오려는 아이가 잘못한건지 억울하고 분한마음 이전에 혼돈이와 답을 내릴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