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공기업 알바생입니다
누구에 자식이 아니라 공기업에 다닌다고 하면 놀라워 하며 대우도 달라지고
그래서 고민도 많이 하며 화장실도 제대로 다니지 못할 정도로 일을 했다고 합니다
공기업 직원들이 출 퇴근을 하는 관계로 늦게 까지 일 못하겠다고 하니까 별수 없이 아들은 새벽까지 일을 했고 점심때 유명한 보리밥집에 갔읍니다
지방이라 금방 소문 나고 알만한 곳이라 예약을 미리 할 정도인데
우리는 다행이 일찍이 가서 음식을 먹을수 있었는데 주인 아줌마가 종업들에게 당부 하는 소리가 오늘 예약 했는데 가급적 부딪치지 말고 서빙 하고 손님들 눈치 채지 않게 하라고 하기에 대단한 사람이 오나 했지요
조금 있다 어디 공기업인데 어디야 앉아
하며 조폭 처럼 기세 당당히 앉고 시작한 막걸리 파티 인원수 맞춘 대로 주고 더 이상 리필 안된다는 된장찌개까지 저렇게 취해도 일을 하나 했더니 아들이 어머니 내가 거기서 알바 하잖아요
저분들 전관예우로 할일이 없어요 그냥 나와서 어른 노릇 하는 것이라 누구도 간섭 안해요
드시고 그냥 나가요 속상해 하시지 말고
아들에 눈에 맺힌 눈물 저는 압니다 공기업에 위상 아들 보다 어린 여직원에 횡포 자기가 잘못 해서 컴퓨터 다운 시켜 놓고 큰 소리 치고 갑과 을에 세계 확실 하게 알게 하는 공기업에 철밭통
아들에 고다한 어깨를 안아 줄 용기 조차 없는 흙수저 엄마
치매 환자 2명만 아니었다면 가발 해주었을 것인데 그만둘 때가 되면 일이 배로 많아 힘든데 그럴때는 그냥 나와야 한대요 엄마 이해 해주셔요 아들 착하게 살라고 해서 미안해 이제는 독하게 살아라 진상 피고 앉아 세상 다 가진 것처럼 떠드는 전관예우자들 공기업에 배부르기 우울하고 살기 싫다 노력 해도 안되는 흙수저에 고단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