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보, 안보 보수 무당파 소시민의 아고라 참여 - 나는 중도다 !
윗물이 더러운데 아랫물은 너무 맑았다.
옛말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다. 사회 지도층이 깨끗하고 모범을 보여야 그 아래 계층도 따라 배운다는 말이다. 그 어떤 국가와 집단도 지도층이 더러우면 절대로 그 아래 계층은 깨끗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속담은 우리 나라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170만명의 시민이 광화문에 모였다. 그런데 6차 촛불집회가 있기까지 불미스러운 사고나 불법행위가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수 백명, 수 천명 정도가 모였다면 다른 나라에서도 가능했을 일이다. 하지만 수 백만 명이다. 이는 천상의 신들의 세계에서나 있을 일 아닌가?

나는 촛불집회에서 ‘신들’을 보았다. 저들이 신이 아니고 누가 신이겠는가?
내 눈에는 저들 하나 하나가 ‘하느님’이었다.
박근혜는 들으라.
윗물이 더러워도 이 나라 국민은 그 더러움에 물들지 않았다.
이 나라를 지탱해 온 것은 윗물이 아니라 바로 저 광장에 모인 위대한 ‘하느님들’이었다.
고로, 나라를 걱정한답시고 시간을 끌며 자리를 꿰차고 있지 말라.
박근혜 당신은 이 나라 국민과 절대로 섞일 수 없는 더러운 기름때일 뿐이다.
제발 시간을 끌며 겉돌지 말고, 스스로 ‘퇴진의 날’을 정하여 빠른 시일 안에 물러나라.
그렇지 않는다면 저 고귀한 하느님들을 조롱한 대가로 천벌을 받을 것이다.
아고라에서
아지랑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