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이 새로운 봄을 알리는 전령이 되기를 바라며=
한 마리의 수탉이 홰를 치며 어둠을 털어내고, 꼬끼오 큰소리로 산천을 흔들어 천하의 새벽을 알리듯이......
정유년 새해 1월 12일 천하주유를 마치고 돌아오는 반기문은 어떤 소리로 이 땅에 가득한 암울한 혼돈을 털어내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시대의 희망을 알릴 수 있을까?
입국하는 반기문이 제일 먼저 할 일은, 자천타천 대권에 도전하고 나선 후보들을 한 방에 제압하고, 새로운 봄소식을 전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망을 얻어 천하를 구하는 것인데......
과연 반기문은 어떤 소리를 할지, 답이 없는 이 땅의 썩어빠진 정치판에, 반기문이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새 시대를 창출하여 나가는 메시아가 될지, 썩어빠진 정치판을 휘젓는 오염된 기름장어가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많은 국민들이 돌아오는 반기문이 암울한 이 땅의 희망이 되기를 바라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측근이라는 익명의 뉴스를 보면, 반기문이 국정을 농단하여 정권을 말아먹고 나라를 전대미문의 혼란에 빠트린 최순실의 새누리당 의원들을 주축으로 신당을 창당하려 한다는데,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며, 단언컨대 반기문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당장 정치판에서 퇴출시켜야할 대상인 새누리당 의원들을 주축으로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은, 곧 최순실의 당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이 되는 일인데, 이를 용인할 국민들은 없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마음을 모아 밝혀든 촛불혁명을 모욕하는 것으로, 반기문의 무덤이 될 것이다.
하여 촌부는 12일 입국하는 반기문이 무능하고 부패한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나라를 혼란에 빠트린 부정하고 부패한 새누리당 의원들을 심판함과 동시에,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부패한 권력집단이며, 최악의 기득권세력인 국회를 해산, 오는 봄날에 대선과 총선을 치러 국가의 틀을 새롭게 바꾸어가는 개헌을 선도하여 주기를 바란다.
현재의 5년 단임 대통령제도 문제지만, 부패하고 저급한 3류 국회를 저대로 두고서는, 어떠한 새롭고 혁신적인 제도나 정부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충분히 입증되었고, 특히 심판의 대상인 국회의원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개헌을 맡겨둘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반기문이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개헌을 선도하여, 국가와 국민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어 가주기를 바란다.
개헌 어려울 것 없다.
이미 정부의 관련부서와 학계에 충분히 연구되어 있음으로, 4년 중임 대통령제든, 의원 내각제든, 이원집정부제든, 이해 당사자인 국회의원들과 정당을 배제하고, 개헌에 관한 모든 권한을 국민들에게 주어서, 국민들이 고건 김영란 등등 국가 명망가들을 추천 가칭 국민개헌특위를 만들어, 국민들이 원하는 개헌을 발의하여, 제7공화국을 열어 촛불혁명을 완성하면 되는 일이다.
다만 촌부의 간절한 바람이라면, 개헌을 할 때 가능하다면 한시적인 입법을 해서라도, 강력한 반부패법을 성문화시켜 달라는 것이다.
김영란법이 일반적인 것이라면, 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들과 국가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근절할 수 있는 방안 즉 전국 지자체에 암약하고 있는 또 다른 순실이들을 척결하고,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예방하면서, 청렴한 공직자들을 보호하고 길러내는 방안을 입안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개헌으로 오는 봄날에 치러지는 21대 총선 이후 국회를 개원한날부터 향후 30년 동안, 선출직인 국회의원들의 자격을 제한하는 법을 제정 발효시켜, 선출직들이 부정부패에 연루 입건되었을 경우 영원히 사면을 하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각종 선출직 입후보 자격은 물론 국가 임명직 자격을 박탈하는 법을 입안하여, 부정부패 척결의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면, 국민들이 환호할 것이다.
12일 입국하여 정치인으로 국민들의 앞에 서는 반기문이 다른 후보들과 차별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반기문표 메뉴판으로, 강력한 반부패법을 개헌으로 입안하여, 정부조직과 전국 지자체에서 저질러지고 있는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50%만 차단해도, 대한민국은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세계 일류국가가 될 것이기에, 기필코 선도하여 달라는 것이다.
밥을 짓는 솥을 깨버리고 돌아갈 배를 침몰시켜버리는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 오직 국민들만 바라보면서, 이 땅의 낡고 부패한 정치판을 새롭게 바꾸어, 21세기 삼한통합 동서화합과 남북통일을 열어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12일 입국하는 반기문이 선도하여 주기를 바란다.
끝으로 천 년 전 섬진강 압록에서, 제자인 도선국사에게 세상을 구하는 도참을 전하여, 왕건으로 하여금 전란의 구렁에 빠진 삼한을 통일, 고려를 창업하게 한 혜철국사의 예언을 보면.......
천 년 후 다시 셋으로 나누어진 삼한(三韓)에 등장하는 여왕의 치세(治世)는, 나라 안팎의 정세가 격동할 것이며, 그 소용돌이 속에서 오음(五音 다섯 가지의 소리)이 하나로 화합하매, 천하를 주유하던 쌀장수가 돌아와 태평성대를 이룬다 하였다.
생각해 보면, 전라도 당과 경상도 당 여당과 야당으로 갈려 끊임없이 다른 소리로 대립하던 나라의 국민들이 사방에서 모여들어, 한마음 한목소리로 촛불을 밝힌 땅으로, 천하주유를 끝마치고 돌아오는 반기문이, 천 년 전 이른바 도선비결에 예언된 쌀장수가 분명한데......
변화무쌍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일이라......
바라건대 반기문이 사사로운 사심의 소리(小利)를 버리고, 천하의 대의(大義)에 부응하여 예언된 쌀장수가 된다면, 이는 천하를 위한 반기문의 복이고 곧 천하의 복이 될 것이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7년 1월 5일 섬진강에서 박혜범 씀
사진설명 : 새로운 봄을 알리는 전령인 한 송이 영춘화(迎春花)가 창문 앞에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