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락하는 韓국가경쟁력, 일본보다 뒤처져 박근혜 정부 출범 이래 & #39;최저치& #39;
한국, 2016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 & #39;29위& #39;
전년보다 4단계 추락…경제성과·기업 효율성↓
박근혜 정부 이래 정부효율성만 소폭 상승
기업윤리·구조조정 등 나머지 평가 죄다 낙제점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전년보다 4단계 추락하는 등 일본에 뒤처진 29위를 차지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출범 이래 경제성과와 기업 효율성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발표한 ‘2016년 국가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종합순위는 평가대상 61개국 중 29위로 떨어졌다. 이는 전년보다 4단계 급락한 순위로 일본(26위)보다 못한 평가다.
지난 2015년 한국은 총 61개국 중 25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보다 두 계단 앞서는 상황이었다. 당시 일본의 경우 27위로 전년보다 6단계 추락한 국가경쟁력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올해 일본은 한 계단 도약한데 그쳤지만 우리나라의 경제성과와 기업효율성 부문의 순위가 급락하면서 역전당한 모습이다.
더욱이 박근혜 정부 이래 정부효율성은 소폭 오른 반면 나머지 평가에서 모두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선 경제성과를 보면 순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2013·2014년 우리나라 경제성과는 20위를 이어오다 2015년 15위로 상승한 후 올해 6단계 추락한 21위다.
기업 효율성에서도 노동시장·태도 및 가치·경영관행·금융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가습기 살균제 등 기업윤리 관련사건과 구조조정 이슈 부각 등이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노동시장 분야에서는 만성적인 취약 항목인 노사관계, 인력확보, 인력운영의 효율성 등의 부진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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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의 분야별 중간부문 순위. <출처=기획재정부,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숙련노동자 확보와 금융 숙련노동자 확보, 고숙련 외국인 유인 정도, 직업훈련, 유능한 경영진, 근로자에 대한 동기부여, 노사관계 등 모두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태도 및 가치, 경영관행 부문에서 대부분의 항목이 40~60위권으로 큰 게 추락했다.
기본·기술·과학 인프라, 보건·환경 등의 인프라도 3년 전보다 최하위(2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인구 2000만명 이상의 국가만을 대상으로 평가한 경우에도 전년보다 2단계 하락한 11위를 차지했다.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도 전년보다 3단계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
국가경쟁력 1위 국가는 지난해 2위를 차지한 홍콩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스위스가 2위를 차지했으며 전년도 1위권이던 미국은 3위로 자리를 내줬다.
중국의 경우는 전년보다 3단계 하락한 25위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