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회원들에게 고한다.
이 위급존망지추에 그대들은 스스로 박사모 회원이라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나?
그동안 외양만 허여멀끔하지 완전히 최 여인이 조종하는
꼭두각시임이 만천하에 밝혀졌는데도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는 이른바 박사모 회원 여러분,
내일 토요일 광화문 네 거리에서 백만이 될지
2백만이 될지 모를 촛불집회의 맞은 편에서
박근혜를 지지하는 데모를 한다고?
참으로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노릇이다.
참으로 너희 손자 손녀가 알까봐 두렵구나.
그들이 안다면 그러리라.
어째서 우리 할아버지는 그토록이나 막히신 분일까 하고.
지금까지 속은 게 분하지도 않나?
천자문에도 知過必改,
잘못을 알면 반드시 고치라 하였다.
용감하게 박사모에서 뛰쳐나오는 게 그리도 어렵더냐.
나도 예전 한 때 박사모에 몸담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박사모 카페에 글을 써대기도 하였다.
그러다 어느날 박근혜 후보에게 건의하는 글을 하나 올렸지.
그러자 박사모 회원들이 벌떼처럼 날 공격하더군
나는 그때 그랬다.
"박근혜를 망치는 것은 바로 그대들이야.
어째서 찬양일색일 뿐, 건의하는 글 하나 없나?"라고.
그랬더니,
그 이튿날 나를 강퇴시켜버렸더군.
그 소름끼치는 폐쇄적인 카페 박사모가 아직도 건재하고 있었구나.
아직도 할말이 있어
내일 광화문에서 깃발을 흔든다고?
나는 한 번 보고 싶다. 도대체 어떻게 생긴 면면이길래
어떤 눈과 코와 입술을 하였길래 그토록 세상이 경천동지
하는데도 아직도 박사모 깃발 밑에 있는가?
人人人人이 무슨 뜻인 줄 아니?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도대체 백만개의 촛불이 악마의 촛불로 보이고
아직도 박대통령의 미소가 우아한 선녀의 미소로 보인다면
그거야 말로 심각하게 잘못된 눈알갱이가 아닌가.
백만 함성이 아우성쳐도 그게 악마의 함성으로 들린다면
그거야 말로 심각하게 잘못된 귓구멍이 아닌가.
아, 어떻게 해야 그 눈알이 다시 물상이 바로보이고
아, 아떻게 해야 그 귓구멍이 바른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돌아서라. 돌아서라. 무엇이 진실인지 똑똑히 보라.
안타깝다.
안타깝다.
5 프로의 망국의 대열에 가담할래?
95프로의 구국의 대열에 가담할래?
이 밤, 가을 비 내리는 밤에
빗 소리를 반주 삼아 심각하게 고민해보시게.
하늘이 웃고
땅이 웃는다.
아직도 박사모 회원이라고?
그건 의리도 아니고 깻묵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야.
돌아오라.
돌아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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