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시립 무등 도서관에는 1층 2층 3층 휴계실 공간이 있어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2층 자판기 옆 밴치를 도서관장의 지시로 치워 버렸다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규보의 아무와 인생지한(我無蛙 人生之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광주시민의 문화의 전당이요 추위와 더위를 피해 시민들이 쉴
공간이요 복지시설을 겨울 난방이 필요할 때와 한 여름 폭염으로 냉방이
필요할 때 냉난방 연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도서관을 휴관하고 공사를 벌려 온 도서관장의 지난 행적에서 이규보의 생각이 유추 되었다
시립무등도서관 여성관장은 유태인의 독서방법을 알아 유태인 도서관
풍경을 알고 그러한 토론 문화가 유태인을 세계적인 천재로 나아가게 하는 유태인의 도서관이라는 사실을 모르지 아니하리라 본다
독서란 절간의 스님들이 선정에 들듯 말 없이 조용히 독서삼매에 드는
수행의 장소가 아니며 또 아이들이 시험공부하는 독서실이 아니다
만일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도서관장으로 임명되었다면
선진 문화시민으로 가기위한 길을 차단하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도서관은 시민이 문헌을 접하여 인격을 도야하고 성숙된 시민정신을
육성하는가 하면 문헌을 접하는 가운데 줄탁동기가 되어 창조적 생각을
얻어 연구하고 발견 발명하여 창의력을 발휘케하는 도량이 되도록하기도
하는 장소 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시민이 지식을 접하는 가운데 문화적 의식을 한층 고양하는
문화의 전당이기도 하기에
인격적인 선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복지 문화의 전당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도서관을 스님들이 삼매에 들기 위하듯 조용히 수행하는 곳으로
알거나,, 도서관을 독서실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을 시립무등도서관장
으로 임명하였는지 의문이 든다
설마 시립 도서관장이 2층 자판기 옆의 밴치에 앉아
독서한 내용을 차를 마시며 토론하는 행위가
독서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할 정도의 무식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이규보가 자신의 대문앞에 써 붙여 놓은 "개구리가 없어
인생을 한탄한다"는 취지의 밴치 철거 이유가 생각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