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주역 점 잘 안친다.
사사롭게 칠 점도 아니고, 허나 국가가 바람 앞에 등불이라 손수 주역 점을 쳐봤다.
예로부터 주역은 미신보다 자연을 수학적 접근에 의한 원리탐구에 가깝기에 미신처럼 배척할 필요는 없다.
전쟁이나 국가 중대사시 예전부터 중국 등 현인들도 주역을 가까이 하고 적용했으니...
아무튼. 점괘를 보자.
무망괘가 나왔는데 변효로 인해서 가인괘로 가는 형국이다.
이 두가지 괘는 모두 향후 박근혜의 미래를 보고 참고해서 적절하게 대처하는 표본이 되는 것이다.
무망괘.
위는 하늘이고, 아래는 천둥과 번개의 형국이다.
하늘의 엄격한 명을 받아 구름은 천둥과 번개를 친다.
이 괘는 사리사욕에 얽매이지 말고 바르게 나아가라는 것이다.
그 길이 바르면 하늘의 명은 번개가 되어 준엄하게 올바른 길로 갈 것이나,
그러지 않는 경우 재앙이 올 것이라는 경고도 함께 내포한다.
가인괘.
무망괘가 변해서 가인괘가 되었다.
위는 바람이요, 아래는 불이다.
이 괘는 한마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가화만사성. 이란 문구를 생각하면 된다.
무엇이든 가정부터 바로 출발하는 것이다. 자기 가족, 친척, 측근 등을 잘 이롭게 다스리면 외부의 큰 일은 스스로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이 괘들이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만약 내가 그 위치에 있었다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
먼저 엎드려서 국민에게 사죄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측근의 비리를 밝히며, 자신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지며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이라면 이 정도는 해야한다.
그래야 나중 자신의 벌을 받고서 세상에 얼굴이라도 들고 다니지 않겠는가?
허나 박근혜는 자신의 퇴로를 자신이 막아버리고 배수의 진을 쳤다.
하늘이 내려 준 생지로 가는 방도를 스스로 발로 걷어 차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불보듯 뻔하지 않겠는가?
자신이 하늘이라 생각하고 준엄한 명령을 내렸으나, 그 명령은 도리어 자신에게 되돌아 오는 번개가 될 것이고,
민심에 반하는 이런 몰상식한 행동은 촛불은 바람을 얻어 횃불로 전국으로 번질 것이고, 그 불은 그 어느 것으로도 막기 힘들 것이니......
하늘이 그나마 불쌍히 여겨 살 길을 주었으나 스스로 그 카드를 버린 격이니 앞으로 다가올 재앙을 어찌할꼬.
이 모든 것이 본인이 안고 갈 업인 것을...
한심한 인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