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한번 써본다.
정말 이정현과 닥그네류가 원하는 건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일까?
정상적으로 진행된 인사청문회 결과를 막가파식으로 생어거지를 쓰며 부정하며(김재수 해임결의를 말그대로 재수없게 부정하며) 국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 건 이정현과 닥그네는 닭대가리처럼 그렇게 멍청해서 일까?
이정현과 그 따라지들을 내시, 간신, 닥그네 바라기라고 욕하며 비웃는 건 쉽다.
그러나, 그렇게 욕하며 비웃는 가운데 우리가 놓치는 건 없을까?
그들이 바라는 데로 흘러가는 건 아닐까?
그런 의구심이 들어 소설을 써본다.
그들이 원하는 건 아수라장 진흙탕 싸움판이라는 프레임이다.
는 것이 나의 소설 결론이다.
모든 현안들이 논의될 수 있는 국회라는 장이 진흙탕 싸움판이다라는 프레임으로 몰고가서
각종 현안들을 그 싸움판에 묻어버리려는 것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 정리해보자.
어찌보면 재수없는(?) 김재수 해임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들다.
우선, 현안으로 대두되었는데, 어물쩡 넘어가고 싶은 건 무엇일까?
1. 최측근 우병우 비리 및 전행,
2. 최순실 미르재단과 K스포츠
3. 한진해운 사태 등 무책임한 경제 실정과 그로인한 서민들의 고통
전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들은 무엇일까?
1. 경주일대 지진과 원전의 안전성,
2. 사드배치 및 한일군사협정
3. 위안부 합의 및 소녀상 철거
4. 세월호 및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진상조사 청문회,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그들이 추구하고 싶지만 잘 안되고 있는 건 무엇일까?
1. 노동개악 : 성과연봉제 확대, 취업규칙 임의 변경(임의 퇴출제 도입) 등
2. 한전 및 가스 판매권 민영화를 비롯한 각종 공공부분 민영화와 의료 부문 영리화
그들이 막아내고 싶은 진보진영의 요구는 뭘까?
1. 대기업 법인세 인상 주장 : 야당 및 진보진영
2. 이재명 시장의 복지정책 시행, 기본소득 도입 주장의 확산
이렇게 안전, 일자리, 복지, 대외정책, 부정척결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고,
지금 철도 등을 비롯한 파업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안들이 논의되어야 하는 자리인 국회가 개판이라는 인식을 퍼뜨리고 싶은 것이다.
생어거지를 쓰면서 파행으로 국회를 이끌고 자신들이 정당하다며 필리밥스터며 (웃기지도 않는 비공개?) 단식까지 벌이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현안들을 묻어버리고,
국회는 개판이며, 정치인들은 생양아치며, 결코 그들은 서민들과 다른 넘들로 그들만의 리그에서 그들만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정치혐오를 퍼뜨리고 싶은 것이다.
일거양득의 양수겹장 수를 쓰고 있는 것이다.
현안들도 다 묻어버리고, 정치혐오도 부추키고.....
그렇다면, 소설 속 진정한 주인공인 우리들은 어떻게?
현안에 집중하자...
다음 아고라는
단순히 이정현의 단식을 비웃는 것에서 그치면 안된다.
경찰의 백남기 부검 시도를 욕하는 것에 그치면 안된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파업에 대해 연대를 보내야 하며, 성과연봉제 확대와 쉬운해고제 도입이 미치는 해악을 설파해야 한다.
비정규직 문제와 복지정책에 대해 논해야 한다.(마이클무어 감독 영화 “다음 침공은 어디?”를 광고해야 한다^^)
세월호, 살균제 피해,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주장해야 하며
각종 민영화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해야 한다.
대기업(재벌)의 탐욕스런 무한 이윤 추구를 논하고, 이를 막기 위한 경제 민주화를 논해야 한다. 법인세율 복원(강화)를 주장해야 한다.
현안에 집중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무식한 넘들이라고 욕하며
우리의 정당한 분노를 배설해 버리는
그리고, 그넘들은 원래 그래라며 그들의 악행을 방치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그들은 꼼꼼하다. 치밀하다. 끈질기다.
우리도 꼼꼼하게 치밀하게 끈질기게 나가야 한다
이상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