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원칙은 서로 다른 주장이 엇갈릴 때 다수결 혹은 법적인 절차에 의해 결론이 나고 이에 대한 결과를 양측 모두 받아들이는 것 인데...승복을 한다는 것은 결과에 대한 승복을 하는 것이지 각자의 주장이 틀리다는 것에 대한 승복은 아니다. 물론 스스로 결과물을 보고 자기 주장을 바꾸는 것은 자유의사 이지만....절차상으로 채택된 주장을 가진 쪽에서 패한 상대방에게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승복해라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이 아니다. 다만 결과에 대한 승복을 바랄 뿐이고...상대방의 주장을 존중해 줄때 민주주의가 형성되는 것이고....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주장의 채택은 다른 기회에 또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승복 이슈에 있어 박근혜는 최소한 '결과'에 대해 승복한다는 발표는 하는 것이 국민적인 갈등을 감안할 때 책임있는 자세라고 보고 또한 지지자들에게도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바람직한 자세일 듯 하다...다만 "결과"의 "내용"에 대해 인정하고 승복하기를 강요 당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본인이 억울한 부분이 있고 밝히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현재 진행 되고 있는 법적 절차에 따라 밝히면 되는 것이고 그것은 민주주의 틀 내에서 누구에게나 허용되는 일이다.
야권은 국민통합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패배한 상대방에게 무조건 손을 들라고 할게 아니라 결과에 대한 승복과 가진 소신에 대한 승복을 구분해서 요구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 통합을 원한다면 자꾸 스스로 상황을 들쑤셔서 민심을 자극하지 말고 진정한 통합 정신으로 앞으로 할 일을 묵묵히 하면 된다. 별 말 없이 물러나는 사람....말 안했다고 야단법석 할 필요 없다는 뜻이다.(이미 결과에는 승복했다고 볼 수 있고.. 단지 그 내용은 인정할 수 없어 추후 밝히고자 할 뿐인 것이다) 통합 통합 하면서 자꾸 들쑤시면 정치적 목적으로 밖에 안보인다. 촛불민심을 정치적으로 끌고 가려는....결론 1. 박근혜는 '결과'에 승복한다고 말하고 지지자들에게도 일상을 돌아가 달라고 부탁하고 조용히 자신의 법적 절차를 밟아 가면 된다. 죄가 있으면 벌 받으면 되고...소명 할 일 있으면 하면 되고....
2. 야권은 승복해라고 들쑤시면서 스스로 통합을 해치는 모순을 범하지 말고 역시 조용히 앞을 보고 나아가면 된다
3 이런 과정을 통해서 어쨋던 역사는 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