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북한 전문가도 아니고 김정남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아버지 김정일로부터 권력을 승계받지 못한 이유도 잘 모르긴 합니다만
그리고 일단은 김정일의 아들이란 점에서 우리들은 그의 죽음에 애도하는 분위기는 아닌것 같읍니다만
왠지 그의 죽음이 쓸쓸해 보이고 애도하고픈 심정입니다.
김정남이가 일본 언론을 통해 '북한이 개혁 개방을 하지 않으면 북한이 무너지고 개혁 개방을 하면 북한 정권이 무너진다. 즉 개방을 하든 안하든 둘 중 하나가 반드시 무너진다' 라고 했다는데요. 권력세습과 폐쇄적인 통치를 비판한 거 같읍니다.
김정일이 김정은을 택했던 이유도 아마 김정남의 이념적인 부분이 김정일 스타일과는 대조적인 때문이 아니었겠나 싶읍니다.
견문을 넓히라고 스위스 유학 보내줬더니 아이가 서구 물을 먹어서리 '아버지... 우리도 중국처럼 개방을 좀 하시는게 어떻겠읍니까. 라든지 .아버지 ... 지금은 중세 봉건시대도 왕조시대도 아닙니다. 다른 나라를 보십시오 다들 자본주의 체제로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들이 자유롭게 잘 사는데 우린 언제까지나 전쟁준비나 하고 백성들을 굶주림에 혹사시키실 겁니까. 라는 둥둥의 부자간의 대화가 있었을 수도 있겠지요. 제 생각으론 아마 그랬을 거라고 여깁니다.
김정일이 가만 보니 김정남에게 맡겨놓으면 나라를말아먹거나 왕조를 남에게 뺏길 것만 같고 김정은이가 유럽 물을 먹었어도 애비를 닮아 타고난 욕심이 있어서 왕위를 맡겨놓으면 잘 할 수 있겠다... 그래서 김정은이 낙찰.
장남을 중시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관습인데 첩의 자식 동생에 밀려난 김정남이가 측은하기도 하고 연민의 정이 느껴지는데요. 그 못되먹은 동생놈에게 죽임까지 당하다니...

부질없는 말이지만
만약에 김정남이가 권력을 승계했다면 통치하는 방식이 지금의 김정은과는 180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