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한열 씨 앞에 무얼 남겼나?
군사 독재에 항거하는 그날의 죽음이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치열했던 그날이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그들이 남기고 간 죽음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우리는 그들에게 그 유족들에게 무엇을
남겼나?
그래서 그것이 민주주의 꽃으로 피웠는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그때 그들의 민주화가 우리게
우엇을 남겼는가를 생각하면
우리가 부끄럽지 않나?
민주주의란 다양한 목소리와
그것이 화합인데, 우리는 무엇이
그렇게 그들의 항쟁을 무의미하게 하는가?
등 뒤에서 그렇게 도망간 자들이 지금
그의 희생을 알기나 하는 건가?
이제 우리는 그 시절의 항쟁, 이한열의
죽음을 헛되이 해서는 안 된다.
이한열의 투쟁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것이고
대한민국을 사랑한 것이다.
이제 우리, 그들이 이룬 참 민주주의를
가슴에 새겨 싸우지 않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
그 시절이 독재라면 우리의 시절은 암투의
시절이 아닌가?
국민을 이간시켜 국민을 둘로 갈라
죽기 살기 싸우는 현실은 참으로 부끄럽다.
참으로 가슴 아픈 날들의 연속이다.
우리 이제 그날의 이한열을 기리면서
민주주의를 되새기자!
우리의 당당하지 못한 행동을 반성하자.
화합하는 우리가 되자.
우리는 대한민국 사람이다.
현실에 기대어 서면 시인 이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