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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장군의 메시지> 전문 하나님의 은총으로 인류의 가장 큰 희망의 상징인 UN깃빨 아래서 싸우는 우리군대는 이 한국의 수도를 해방하게 되었습니다. 이 도시는 공산주의자의 전제적 지배로부터 해방되어 다시 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제일로 하는 부동의 인생관 밑에서 생활을 향유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현대문명의 정신면을 파괴하려는 사악한 군대로 인하여 가하여진 전쟁의 참해(慘害)에 대하여 전 세계는 깊은 관심과 우의(友誼)로서 53개국이 의분(義憤)을 금치 못하여 단호히 일어나 전력(全力)을 다하여 귀국을 구조할 것을 맹세하였습니다.
정복(征服)과 착취(搾取)와 노예화(奴隸化)를 목적하는 제국주의적인 공산주의 진격에 대하여 이와 같이 위대한 정신적 반격이 가하여지게 된 것입니다. 이 전신적 공격은 다시 인간과 이상과의 확고한 단결력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하여 여하한 물질적인 무기도
영원히 그 결과를 거둘 수 없는 것입니다.
무력에 대해서는 무력으로 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정신적 반격력은 인간정신의 건전하고 영속성(永續性)이 있는 사상을 자아낼 수 있기 때문에 없어서는 아니 될 것이며, 이 정신적 품격이라 할 만한 것이 최후에는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확고한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육체를 살리려면 정신을 통하지 않으면 아니 됩니다. UN군 최고사령관으로서 나는 각하에 대하여 귀국정부의 소재지를 회복하고 이에 대하여 각하가 헌법상의 책임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서 각하와 귀 정부당국자가 자선(慈善)과 정의(正義)의 정신에 의하여 여러 난관에 대처하는 예지(叡智)와 힘을 얻는 동시에 한국민이 과거의 노고로부터 벗어나서 새로운 희망에 충만(充滿)된 새벽이 찾아올 것을 나는 바라 마지않는 바입니다.
나는 우리 군대에게 이번의 결정적 승리를 베풀어주신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하나님에게 우리들의 겸허(謙虛)하고도 경건(敬虔)한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자 합니다.
“하늘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여 준 것과 같이 우리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하옵시고, 다만 악으로부터 구하옵소서. 대게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에게 영원히 있사옵니다. 아멘”
지금부터 우리들은 한국의 국민에 관한 책임을 각하와 귀정부에 맡기고 본관(本官)과 부하장병들은 다시 군에 전념(專念)할 각오(覺悟)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