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인 최종현 회장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게 애쓰겠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서 최태원 회장 본인이 직접 한 발언입니다.........
[아래 글 보시고 널리 퍼트려 주세요]
저는 SK컴즈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소액 투자자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SK 그룹 최태원 회장은 2015년 대통령 사면으로 출소했으며,
사면 배경에 현 정권과 모종의 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 상황이고,
이는 올해 대통령 독대 및 SK 그룹의 창조경제 활동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표면적으로는 고용창출과 창조경제에 앞장서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뒤로는 계열사 '자진상장폐지'를 일방적으로 진행하면서 소액 투자자의 주권을 말살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SK브로드밴드를 자진상장폐지했고, 2016년에는 SK컴즈를 자진상장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소액주주들에게 의견을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안입니다.
회사가 상장폐지 위기로 몰릴 때까지 어떠한 투자나 노력도 하지 않고 회사를 방치해 오다가,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거저먹겠다고 자진상장폐지를발표한 직후부터는 온갖 장밋빛 청사진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SK 그룹이 자행하고 있는 SK컴즈 자진상장폐지 행위의 불합리성, 불공정성, 파렴치함을 고발합니다.
1. SK컴즈는 상장폐지될 정도의 상태가 아닙니다.
. SK컴즈는 적자 기업으로 관리종목 상태입니다. 5년째 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년도 4분기까지 적자가 확정되면 5년 연속 적자상태가 되어서 상장폐지 심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이 상황은 말 그대로 상장폐지를 위한 '심사'에 들어간다는 것이지 상장폐지가 자동으로 확정되는것은 아닙니다.
. 5년째 적자 지속이긴 하지만, 적자 규모를 계속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고, 무엇보다도 관리종목으로 보기에는 매우 우량한 재무구조(올해3분기 기준 자산 총계 1400억원, 부채 총계 300억원, 자본 총계 1100억원)를 가지고 있습니다.
. 따라서, 5년 연속 적자 지속의 이유로 상장폐지 심사를 받더라도 실제로 상장폐지 결정이 될 확률은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워낙 우량한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으므로, 상장 폐지 심사에서 향후 매각이나 합병, 사업협력 등에 대한 이행계획서만 제출해도 상장 유지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입니다.
2. SK컴즈를 살리기 위한 어떠한 실질적인 노력도 하지 않았고,주주기만행위만을 지속하다가 가장 민감한 시기에 가장 악질적인 방법으로 소액 주주들의 지분을 빼앗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 올해 3분기 기준 자산 총계 1400억원, 부채 총계 300억원, 자본 총계 1100억원의 우량한 재무구조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회생시키기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 기업 회생을 위한 노력이나 투자는 전혀 하지 않고, 경영 위기 상황에서 능력이 의심되는 박상순이라는 외부 인사를 사장으로 영입해서 무엇인가회생 작업을 할 것처럼 위장을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어떠한 투자나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지속적인 주가 하락만 발생했습니다.
. 2015년 9월에는 IHQ에 SK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던 SK컴즈 지분 51%(주당 7700원)를 매각하려고 했으나, '채권단 동의를얻지 못했다'는 매우 불명확한 이유로 불발되었습니다. '채권단 동의를 얻지 못했다'는 것 외에는 어떠한 설명도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시기에는원샷법이 국회에 상정되어서 재벌 그룹사의 손쉬운 사업 재편이 가능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3. SK컴즈 지분 인수 명목으로 부실 계열사(SK플래닛)에 편법 자금 지원을 했습니다.
. 2015년 9월 IHQ로의 지분 매각 불발 직후 SK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던 SK컴즈 지분 64.5%를 SK텔레콤이 전량 인수하면서,당시 막대한 적자 상태였던 SK플래닛에 편법으로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SK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던 SK컴즈 주식 2800만여 주 중 2650만여주(61.08%, 1954억원)를 현물배당 방식으로, 나머지 150만여 주(3.47%, 111억원)를 주식 양수도 계약으로 현금 지급했습니다.모두 1주당 7370원에 해당합니다.
. SK플래닛의 적자 규모는 올해 3천400억원 수준(3분기에만 영업손실 966억원을 기록)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SK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던 SK컴즈 지분을 SK텔레콤이 전량 인수하면서 "SK컴즈는 그동안 유무선 인터넷 분야에서 콘텐츠,커뮤니티, 커머스 등 '3C'의 역량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를 활용해 SK텔레콤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플랫폼사업에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실질적으로는 어떠한 투자나 노력도 하지 않고 방치했습니다. 오히려 SK컴즈의 SK텔레콤 업무 수주 규모가 줄었습니다. 애초부터SK컴즈 자진상장폐지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4. 자진상장폐지를 이용해서 소액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나머지 SK컴즈 지분을 역대 최저가 수준의 헐값에 매수 추진하고 있습니다.
. 2015년 IHQ로의 매각 불발과 SK플래닛 보유 SK컴즈 지분 전량 매입 이후, 이유를 알 수 없는 지속적인 주가하락으로 SK컴즈주가는 2016년 11월 24일 현재(SK컴즈 자진상장폐지 공시 시점) 역대 최저 가격 수준인 2700원까지 떨어졌으며, SK컴즈 소액주주들에게1주당 2814원을 보상책으로 제시하면서 자진상장폐지 선언을 했습니다.
. (물론 당시 시세를 원칙으로 한 거래이긴 하지만) 2015년 SK플래닛에는 1주당 7370원을 제시하면서 SK컴즈 지분을 전량 매수한반면,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를 하락시켜서 2016년 11월 말 현재 소액주주들에게는 1주당 2814원으로 헐값에 매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소액주주를 철저히 무시한 결정입니다.
. 2015년 SK브로드밴드도 이런 식으로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헐값에 빼앗아 자신상장폐지시켰고, 소액주주들에게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입혔습니다.
5. 소액주주들에게 타당한 보상 없이, 원샷법을 악용해서 손쉽게 사업재편을 하고 있습니다.
. SK-SK텔레콤-SK플래닛-SK컴즈로 구성된 지배구조에서, 20015년 SK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던 SK컴즈 지분을 SK텔레콤이 전량인수했으며, 이번에도 SK텔레콤이 SK컴즈 자진상장폐지로 나머지 소액주주 지분 인수를 발표했습니다. 원샷법을 악용해서 소액주주들의 권익은 철저히무시한 채 손쉽게 사업재편을 하고 있습니다.
. 소액주주들이 가진 지분을 헐값에 인수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주가 조작도 의심됩니다. SK컴즈 자진상장폐지를 발표(11월 24일)한 직후인11월 29일 무려 87만주의 대차상환(평소 110만주 수준의 대차잔고가 유지되었음)이 이루어졌습니다.
6.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소액 주주를 상대로 장기적인 '상장먹튀'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 SK컴즈 상장 시 소액 주주들의 금전적 단물만 쏙 빼먹은 후 회사를 엉망으로 경영해서 회사가 어려워지니 자진 상장폐지를 통해서 소액 주주들을 한순간에 털어버리고, SK플래닛으로 다시 한 번 상장 먹튀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경제에도 적잖은 충격을 주었던 외국 투기자본(론스타 등)들의 먹튀행위와 다를 게 없습니다.
7.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액 주주로서 가장 화가 나는 부분입니다.여러 개의 1등 서비스를 가지고 있던 회사를 이 지경까지 추락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오직 소액 주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 과거 싸이월드, 네이트온, 네이트공구, 엠파스검색, 도토리 등 지금 상황이었다면 어마어마한 회사 규모와 주가를 자랑했을 서비스들을 가지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만하고 안일한 경영 방식으로 회사를 상장폐지 위기까지 추락시켰습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소액 주주들에게 적절한 피해보상과 사과를 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 SK컴즈 상장 시 소액 투자자들의 돈으로 온갖 부와 명예를 향유하면서 흥청망청하다가, 회사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나서 결국 모든 피해와책임은 소액 투자자들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 SK컴즈를 살리려는 어떠한 노력이나 조치 없이 방치하다가, 자신상장폐지를 발표한 후부터 각종 장밋빛청사진을 발표하는 등 그동안 SK컴즈를 떠받치면서 묵묵히 투자해왔던 소액주주들을 철저히 능멸했습니다.
. "선친인 최종현 회장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게 애쓰겠다" 이번 청문회에서 최태원 회장 본인이 직접 한 발언입니다. 카메라와 일반 대중 앞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고, 뒤로는 정반대의 행태를 보이는 것이 선친인 최종현 회장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게 애쓰는 행동입니까?
SK컴즈 같은 적자 기업에 투자한 저의 잘못이 가장 크다는 것은무엇보다도 잘 알고 있고, 이에 따르는 금전적 정신적 피해는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표면적으로는 창조경제와 고용창출에 앞장서는 것처럼 행동하면서뒤로는 개미 소액투자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재계 3위 SK 그룹의 표리부동하고 파렴치한 행태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소송을 하든 무엇을 하든 SK컴즈 자진상장폐지 결정에 변화가있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SK 그룹의 파렴치하고 표리부동한 행태가 조금이라도 알려지기를바라는 마음에 청원 드립니다.
두서 없고 장황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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