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꺼졌다. !

새누리당의 김진태의원은 지난 17일,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김진태의원의 말은 맞는말이다. 바람에도 세기에도 강도가 있지만 촛불은 웬만한 바람에도 꺼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풍전등화'니, '바람앞에 등불'이라는 격언도 있다. 그런데 2016년 11월 26일 저녁 8시에 100만개도 넘는 촛불이 한 순간에 꺼져버렸다. 바람이 분 것이다. 김진태의 논리가 적중한 셈이다.
그런데 이 바람이 무슨 바람이고 하니 대한민국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바라는 염원이 일으킨 바람이다. 국민이 하나나되어 일으킨 바람에 100만개의 촛불은 꺼졌다.
촛불은 다시 켜졌다. !
김진태의원의 말은 틀린말이다. 촛불은 다시 켜졌다. 100만개의 촛불이 동시에 켜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진을 바라는 염원이 모여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바람이 활활 불면 꺼져가던 불도 다시 살아난다.

2016.11.26 광화문광장

2016.11.26 세종로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