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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남 화투그림 대작(代作) 논란,
자기가 '미켈란젤로'라도 되나?
가수 조용남씨의 화투그림을 다른 무명작가가 일부 그려줬고 그 작품이 고액으로 팔렸다는 문제제기가 있습니다. 조용남씨는 그것은 예술계의 ‘관행’이라고 변명합니다. 또한, 대작(代作)한 작품은 팔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검찰이 사실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예술작품의 특성상 조수 또는 조력자들과 협업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예술품의 경우는 혼자 하기 어려운 거대한 규모일 경우죠. 다른 것도 아닌 소규모 회화작품에 조수가 필요하다는 것은 어불성설 아닐까요?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대작 논란에 휩싸였다. © News1star DB / MBC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 제공 [기사보기]
조용남씨가 무슨 현대판 미켈란젤로라도 되나요? 성당 천정 벽화라도 그렸냐는 말입니다. 그의 작품을 보건 데 조력자가 필요할 만한 규모의 것은 아니었습니다. 컨셉 만 제공하고 대작을 시킨다면 세상에 ‘화가’는 개나 소다 다 될 수 있겠군요.
이런 일이 관행이라면 돈 많은 사람이나 그 자제들은 수 많은 실력 있는 작가들에게 돈을 줘가며 훌륭한 예술 작품을 한마디로 ‘찍어 낼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이런 일을 용인해야 할까요?
또한, 예술 활동에 있어서 어떤 부분에서 대작(代作)을 용인해 줘야 할지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할 것 같습니다. 회화 뿐만이 아니라 개인이 할 수 있는 ‘공예’관련 작품들도 장인들은 디자인만 하고 대부분 또 다른 ‘장인’들이 작품을 제작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거든요.
하여간, 대작(代作)이든 조력이든 협업이든. 예술, 공예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그러한 정황을 소상히 알 수 있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건 엄청난 ‘기만’ 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용남 화투그림 대작(代作) 논란으로 예술계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쇄신되기를 희망합니다.
아고라에서
아지랑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