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1일 검찰의 발표를 통하여 많은 증거들이 드러났다. 나의 글을 그 동안 읽은 사람들은 나의 가정에 대하여 알 것이다. 나의 가정은 안종범과 최순실 배신을 통하여 이 모든 것이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2016년 12월 11일 검찰은 한 가지 사실을 공개했다. 안종범은 2014년 6월부터 2016년 05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설을 지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으로 올 10월까지 근무하다. 최순실 사태 이후에 경질되었다.
최순실 게이트에 박근혜 대통령의 개입을 밝혀내는 데 안종범의 수첩과 정소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통화녹음 파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정호성의 통화녹음 파일은 수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 2016년 12월 11일 검찰의 발표로 드러났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10월 29일 정 전 비서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휴대전화 8대, 태블릿 PC 1대 총 9 대의 모바일 기기를 압수했다고 한다. 이 중 스마트폰 1대와 피처폰 1대에서 녹음파일 총 236개를 확보했다고 한다. 이 중에는 통화녹음이 아닌 실제 대화내용을 녹음한 파일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파일들 중 박대통령 취임 전 녹음된 파일이 224개(35시간 분량), 취임 후 녹음파일이 12개(28분)이다. 취임 전 녹음파일 중 3개(47분 51초)가 최순실과 정호성의 통화녹음 파일이고 취임식과 치임사를 준비하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정호성 3자가 한 대화를 녹음한 파일이 11개(5시간 9분 39초)로 드러났다.
추임 후 녹음파일 12개 중 박대통령과 정 전 비서관의 대화내용이 4개라고 한다. 정호성 전 비서관이 대통령과 대화를 한 내용을 기록하기 위하여 녹음을 하였다고 주장한 것에 비하면 정호성 비서관과 대통령 간에 대화 내용이 매우 적음을 알 수 있다. 문고리 3인 방 중에서 가장 큰 권력을 사용한 정호성과 대화 내용이 이 정도 적었다는 것이 새삼 놀랍다.
이 12 개의 녹음 파일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하여 대통령의 개입을 증명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 검찰은 이 내용을 명확하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검찰의 발표 내용을 보면 이것이 있다는 정도에서 멈춘다.
따라서 안종범의 수첩이 대통령을 피의자로 검찰이 지칭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을 것이다. 안종범의 수첩은 총 17권이라고 한다. 한 권당 30쪽으로 17권을 다 합치면 510쪽 분량이라고 한다. 검찰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이 수첩 앞쪽으로부터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등 일상적인 회의 내용을 적고 뒤쪽으로 부터는 대통령의 지시사상을 상세하게 기재했다고 한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이 해당 내용을 모두 자신이 쓴 내용이고 대통령 지시사항이나 청와대 회의 내용을 기재한 것이라고 인정했다”며 “ 이 내용이 증거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기서 매우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안종범은 2014년 6월부터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6년 5월 이후에는 정책조정수석으로 일하다 10월에 최순실 게이트 권력하여 사임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2014년 6월부터 수첩이 존재해야 한다. 2014년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분량의 수첩이 사라진 것인가. 아니면 2015년 1월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수첩에 상세한 기록을 남긴 것인가. 안종범은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폰을 교체하여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이 휴대폰에 대통령을 배신한 이유가 담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고영태가 2014년 말에 TV조선에 관련 자료를 넘겼다고 한다. 2016년 8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폭로로 조선일보 주필이던 송희영이 회사를 그만 두어야 했다. 대우해양에서 접대를 받고 로비를 하였다는 증거가 드러난 것이다. 왜 송희영은 2014년 말 고영태로부터 자신들에게 전해진 현 정부의 치부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것일까. 이것으로 왜 딜(deal)을 시도하지 않은 것인가. 아니면 딜을 시도했지만 현정부가 이 딜(deal)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아닐까.
또한 1차 대통령의 사과담화를 이끌었던 JTBC 보도의 결정적 증거물인 최순실 테블릿PC도 조작혐의 때문에 증거로써 능력을 의심받고 있다. 입수경위에 대한 JTBC의 해명이 있을수록 의혹은 늘어만 가고 있다. 검찰은 태블릿PC에 있는 자료를 근거로 하여 최순실의 테블릿 PC가 맞다고 주장하지만 자본과 기술력이 있으면 이런 검찰의 근거는 무너질 수 있다. 절대적 증거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무실에 하나의 책상을 남기고 오랫동안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구형의 테블릿 PC가 그 책상과 함께 있었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다른 모든 장비를 가지고 떠나면서 이런 결정적 증거가 담긴 자료만 남기고 떠난다는 것이 가능한가. 왜 최순실은 사용하지 않던 테블릿을 범죄현장인 더블부K 사무실에 가져와 테블릿PC를 범죄현장에 남겼을까. 양심이 흘리고 간 것인가. 아니면 테블릿 PC가 담긴 책장을 가져와 사용하다 남기고 간 것인가.
이 PC를 입수한 과정에 대한 진술도 계속적으로 바뀌고 있다. 유일한 증거가 최순실의 일정과 테블릿 PC의 이동경로가 같다는 것인데. 앞에서 말한 것처럼 최순실의 이동경로를 안다면 이 정보를 구형의 빈 테블릿 PC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안종범과 최순실이 배신을 했다는 가정을 하면 이 모든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6개월 분량이 빠진 500여쪽의 수첩 메모, 대통령의 명을 기록하기 위하여 남겼다는 핵심 문고리 3인 방 중 정호성 전 비서관이 가지고 있는 12개 (28분량) 보다 적은 4개의 녹음 내용을 보면 수첩이나 녹음이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조작이라는 가정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대통령이 얼마나 억울하면 피눈물이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을 할까. 대통령이 비리의 주범일 수도 있다. 하지만 증거라고 나온 것들을 보면 부패세력들이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어 탄핵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통령이 경제분야에 대한 결정을 할 때 누구에게 기댈까. 대통령의 발언을 이끄는 조력을 하는 자가 누구인가..대통령은 경제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경제전문가의 조력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장애인, 그리고 영재, 중소기업 제품 흥보의 필요성을 청와대 주변사람으로 부터 듣고 이를 위한 정책을 추구했지만 그 곳에 기생충이 빨때를 꼿은 것이라면 이보다 더 분통한 일이 또 있을까. 이들이 자신들의 죄를 덮기 위하여 혐의의 방향을 대통령에게 향하도록 했다면 이 보다 더 가증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