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문맹은 독해 능력을 저하시키고, 결국은 개개인들의 독서 범위를 축소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학문을 숭상했던 민족이었다. 자식들에 대한 교육열은 그 어느 민족보다도 높다.
그런 우리 나라 국민들이 근래에 들어와서 책을 안읽는 국민이 된 것은 그 이유가 무엇일까?
너무 삶이 바빠서 일까 ? 책읽기를 싫어해서 일까?, 공부하기 싫어져서일까? 대중 매체의 발달과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책을 읽을 필요가 없어서일까?
1866년 丙寅洋擾(병인양요)때 강화도를 점령한 프랑스 군인들이 값진 문화재들을 약탈하기 위해 민가들을 둘러봤을 때 그들이 놀랐던 것이 집집마다 가득 쌓여있는 서적들을 보고, 알려지지 않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이 문화 민족임을 크게 깨달았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학문을 숭상하고 독서를 많이 했던 민족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교육열이 높은 우리 민족이 책을 안읽는 사람들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대중 매체의 발달과 인터넷의 발달, 그리고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책을 안읽게 되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 국민들이 한자 문맹이 되어감에 따라 어느 때부터인가 독서 범위가 한정되가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들이 한자 문맹으로 인해, 고전이나 역사, 전문서적, 그리고 1980년 이전에 나온 국한 혼용체로 된 서적들을 읽을 수 없다보니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류, 수필집, 교양서적, 잡지 등에 국한되어 있고, 학생들을 위한 학습 만화, 참고서 정도만 팔리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고전류가 거의 출판되고 있지 못하다. 출판되어 봤자 읽는 독자층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古書籍(고서적)을 파는 가게들이 거의 대부분 문을 닫은 형편이다. 일본만 해도 고서적 가게들이 門前成市(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에 비해서 우리 나라는 얼마전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인사동의 고서적 가게 마저 찾는 이가 없어 문을 닫은 형편이다. 고서적들은 대부분 한문, 한자로된 책이기 때문에 당연히 한자 문맹이된 세대들이 멀리하는 것이다.
그러면 왜 우리 국민들이 한자 문맹이 되어가고 있는가? 매년 수십만의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한자 급수 시험을 보면서 한자를 익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자 문맹이 보편화되어 가고 있는 것은 한글 전용으로 인해 모든 교과서와 신문, 공문서 그 밖의 모든 서적들이 한글로만 쓰여져 있어 한자를 익힐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한자도 문자이기 때문에 눈에 자주 보여야지 익힐 수 있는데 모든 것이 한글로만 쓰여져 있으니 한자 공부를 해도 한자를 익힐 수 없으니 잊어 버리는 것이다. 한글 전용이 계속 되는 한은 필요에 의해서 한자 공부를 열심히 해도 활용할 수가 없으니 금새 잊어 버리게 되어 있다.
한글 전용정책으로 인해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국민들의 지식 수준을 하향평준화 시키고 있는 것이고, 한자 문맹인 세대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영어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한글 전용 학자들이 줄기차게 주장하는 것에 의하면 한자 몰라도 낱말의 뜻은 자꾸 사용하다 보면 알게 된다고 한다. 물론 일상적인 용어들은 한자 몰라도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어휘들이나, 학술,전문 용어, 역사 용어, 4자 성어들도 한자 모르고서도 알 수 있을까? 그것은 말도 안되는 주장일 뿐이다.
학술 전문 용어나 역사적인 사건명, 서적명, 지명등의 거의 전부가 한자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런데 한자를 가르치지 않고, 한자를 사용하지 않고, 그것들을 한글로만 쓴 다는 것은 크게 잘 못된 방법이다.
이제는 모든 컴퓨터 용어들을 포함한 , 모든 과학 기술 용어, 전문용어들이 영어 그대로 쓰이고 있는 형편이다. 옛날에는 그것들을 거기에 맞는 한자어로 만들어 썼지만 이제는 한자를 모르고서는 우리말로 만들어도 의미를 알 수 없기에 영어 그대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한글 전용 정책은 이 땅에 영어가 범람하는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셈이다.
실지 순전히 한글로만 쓰여진 한자어로 이루어진 전문 학술 용어들은 단지 이해하기 힘든 글자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한자는 처음에는 한글보다 배우기 어렵지만 배워두면 여러모로 유익한 학문이다. 무엇보다도 우리 국어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것이고, 그 밖에 모든 학문의 뜻을 이해하는데 큰 유익이 된다.
학생들에게 한자를 가르치지 않는 것은, 수학으로 따지면 학생들에게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만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초등학교에서도 좀더 수학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분수, 소수, 도형, 측정, 함수, 비율, 통계를 배우고 있다. 그리고 나서 중,고등학교에서는 방정식, 인수 분해, 로그함수, 수열, 순열, 미분, 적분 등도 가르쳐야지만 수학의 높은 학문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한자는 배우기 어렵기 때문에 한글만 가르치고, 한자는 필요한 사람만 하라고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수학의 加減乘除(가감승제)만 가르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가감승제만 알아도 사회 생활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만 알아가지고는 결코 수학의 고등 학문을 이해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자를 모르고서는 우리의 역사와 전통 문화 그 밖의 전문적인 학문을 하기 힘드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1970년대 이후 부터는 거의 한글 전용정책을 써온 결과 일상 생활에서 한자가 보이지 않으니 대다수의 국민들이 한자 문맹이 되어 버렸다. 그 결과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실지 우리가 쓰는 일상 용어의 50%는 한자어이다. 그리고 학술, 전문적인 용어까지 합쳐서 비율을 산정하면 실지 우리가 쓰는 말에서 거의 80%는 한자어로 이루어진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한글 전용 정책을 써서 국민들을 한자 문맹으로 만드는 것은 크게 잘 못된 것이다.
아무리 국민들이 필요에 의해서 한자를 스스로 학습하여도 현재와 같이 모든 신문과 서적, 공공 문서와 매체에서 한글로만 표기된 상황에서는 한자를 익힐 수가 없다. 한자의 문맹은 결국 우리의 독서력을 저하시킬 뿐만아니라, 한자 대신에 영어가 대신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뿐이다.
본인은 한글 전용의 폐해를 마치 중화민국을 창건한 모택동 시대의 대약진 운동과 문화 혁명에 비유하고 싶다.
모택동 시대의 대약진운동은 1958년부터 1961년 사이에 일어난 운동으로 전통적인 농업 국가인 중국을 철강 생산을 통해 공업 국가로 발돋음 시키고 식량의 증산을 꾀함으로써 식량의 자급 자족을 통해 잘 먹고 잘 사는 중국을 만들겠다는 큰 계획으로 실시한 국가적인 정책이었다.
그런데 대약진 운동의 결과는 참혹하기 이를 데 없었다. 식량의 증산은 커녕, 대 약진 운동 기간 중 약 4000만 명이상이 굶어 죽은, 기네스북에 최대의 기아 참사로 기록 되어 있을 정도로 그 결과는 참혹하였다.
어떻게 그 짧은 기간 동안 그렇게 천문학 적인 숫자의 사람들이 죽었을까?
그것의 가장 큰 원인은 모택동의 한 마디가 그 원인이었다.
" 저 참새는 해로운 새다." 그 말에 중국 당국에서 벼 이삭을 먹어버리는 참새를 '농작물에 해로운 동물이라'고 하여, 국민 모두가 합세하여 참새 잡아 죽이는 일들을 전국적으로 벌였다. 그리하여 수 억 마리의 참새가 죽어가고, 중국 들녁에 참새가 사라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식량 증산을 위해 벼이삭을 먹는 참새가 모두 죽으니 天敵(천적)이 사라진 농촌 들녁에는 메뚜기 뿐만 아니라 그 밖에 온갖 병해충들이 범람하게 되어 농작물들을 갉아 먹게 되었던 것이다. 먹이 사슬이 완전히 무너져 버리고 나니, 그 곳에 예기치 않은 온갖 병해충들이 창궐하고, 雪上加霜(설상가상)으로 가뭄까지 겹쳐 국민들의 대다수가 굶어죽는 참혹한 풍경이 농촌 모두에서 벌어졌던 것이다.
농작물에 병해충이 창궐하니 농사는 완전히 망가졌고, 정부에서는 뒤늦게 참새의 필요성을 깨닫고, 소련 연해주에서 참새 20만 마리를 긴급 空輸(공수)하여 농촌 들녁에 방사했지만 수억 마리의 참새가 모두 죽었는데 20만 마리 가지고 먹이 사슬이 회복될 리는 없었다.
한 사람의 어리석은 판단과 그를 추종하는 관료들의 어리석은 짓거리가 결국 국민 4000만 명을 굶어죽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 이것은 역사적인 사실이고, 전 세계인이 결코 잊어서는 안될 참혹한 역사적인 진실이었다.
그 후에도 모택동은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사회주의 사상에 반대되는 모든 낡은 것들을 없애야한다고 하여 문화 혁명을 일으켜 젊은이들로 구성된 紅衛兵(홍위병)들이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공산주의 혁명에 반대되는 모든 유적과 유물, 책들을 불태우고, 공산주의 사상을 반대하는 반혁명 세력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숙청하였다. 5000년의 중국 역사가 어처구니 없는 문화 혁명이라는 美名下(미명하)에 종교, 사상, 유물, 유적들이 홍위병들에게 불태워지고 파괴되었다. 지금도 중국은 그 후유증을 앓고 있다. 대부분의 역사적인 유물 유적들이 파괴되고, 불태워졌기에 남아 있는 것이 많지 않다.
그런 광기가 10년 동안 이어지다가 그들은 모택동 사후에 자신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을 했는가를 깨닫게 된다.
사실 우리나라도 한글 전용 정책으로 인해 교과서와 신문, 모든 인쇄물 그리고 매체에서 한자가 모두 사라졌다.
한자 문맹이 국민들에게 보편화 되다 보니 우리의 주옥같은 고전들이 거의 출판되지도 않고 국민들이 읽지도 않고 있다. 일본 동경에만 해도 수백개의 고서적 가게가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우리 나라에는 이제 고서적을 파는 가게가 거의 폐업한 상태이다. 한글전용으로 인해 한자 문맹의 보편화로 인해 우리의 전통 문화의 단절이 이렇게 이루어져 가고 있는데, 이것이 어찌 자신들의 소중한 역사를 스스로 파괴하고 무너뜨린 중국의 문화혁명과 비슷하지 않다고 할 수 있는가?
한자도 언어이기 때문에 자꾸 보아야만 익힐 수 있는데, 한자가 눈에 안보이니 익힐 수가 없게 된 셈이다.
이제는 한자가 섞인 1980년대 이전의 모든 책과 신문, 문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