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은 상상이지만 사실과 그렇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 우리들은 먹이를 구하기 위하여 사냥터로 출발한다. 떠나기 전에 많이 잡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리고 동물들을 바치자!”
불을 피워 동물들을 태우고 남은 재에 물을 부어 끄고 난 후 동물의 사체에서 나온 기름이 잿물과 섞이어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앗! 잿물이 기름을 녹이네!”
이것이 우리가 알칼리 넓은 의미로 보면 염기를 처음 접한 사건이었을 것이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듯이 재의 주성분은 탄산포타슘이므로 잿물은 알칼리성을 가지게 되며 기름과 섞일 수 있다.
한편 산은 언제 우리가 처음 만나게 되었을까?
이것 역시 상상이지만 아마도 사실일 것이다.
불을 피우기 전 우리는 생고기를 먹어야 했다.
우리들의 소화기관 중 위에 단백질을 녹이고 해로운 기생충, 병원균 등을 죽이기 위하여 강산이 염산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므로 먹이가 되는 동물들의 위에 역시 염산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생고기를 먹을 때 약간의 내부 손상이 일어났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 때는 지금보다 후각이 더 발달하였을 것이니 냄새로 이상을 느끼고 조심해서 때어 버렸겠지만.
산과의 첫 접촉은 동물의 위에 들어있는 염산이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