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진강대교=
강물은 굽이쳐 흘러도
남쪽마을과 북쪽마을을 하나의 강으로 이었고
다리는 좌우 산과 산을 이어
동쪽마을과 서쪽마을을 하나의 길로 이어가니
통합과 화합의 강
섬진강에 봄볕이 가득하다.
처음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섬진강을 보면서, 그냥 남북통일을 바라는 편한 생각 그대로 지어 게재했던 “강물은 북에서 남으로 흘러 남과 북이 하나가 되었다”는 내용이, 북한의 김정은이 남한을 접수하는 적화통일을 바라는 것으로 잘못 악용될까 싶어 내용을 바꾸었는데, 바꾸고 보니 오히려 더 좋다는 생각이다.
이 아름다운 봄날, 쓸데없는 고민을 해야 하는, 남북대립과 동서 갈등이 없는, 그런 세상이 어서 오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이 나라 썩어빠진 여야 국회의원들을 보면, 희망이 없다. 절망이다.
통합과 화합의 강 섬진강에서
2016년 2월 24일 박혜범 씀
사진설명 : 봄볕이 가득한 섬진강과 섬진강대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