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들이 7시간이 궁금하기는 하냐?=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의 주목적은, 모든 국민들이 분노하고 궁금해 하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대통령의 7시간을 밝히는 것인데, 여야 국회의원들을 보면, 과연 저들이 7시간에 대하여 궁금하기나 하는지, 밝힐 의지나 있는지 의문이다.
방문할 손님을 기다리면서, 중계되고 있는 청문회를 시청한 소감은, 여야 국회의원들의 목적이 이미 죽은 권력인 대통령을 망신주기 위한 것일 뿐, 7시간에 대하여 관심도 없다는 생각이다.
4월 16일 실종되었다는 7시간을 규명하는 청문회라면, 그에 걸맞게 7시간을 분초로 나누어 집중하며 분석하고 질의를 해야 할 여야 국회의원들은 엉뚱한 질문들을 하고 증인들은 그에 대한 답들을 하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대통령의 비선시술이 법에 저촉된다면, 그에 관한 별도의 청문회를 하면 되는 일이고, 관련된 특혜의혹 또한 마찬가지다.
물어보자.
2014년 4월 16일 이전, 그것도 전날이 아닌 몇 개월 또는 몇 년 전 대통령의 진료기록이 7시간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것이냐?
4월 16일 이후 또한 마찬가지다.
혹 5월에 대통령이 미용시술을 받았다 하여도 그것이 4월 16일과 무슨 연관이 있다는 것인가?
만일 5월에 미용시술이 있었고, 그것이 세월호를 애도하는 기간에 이루어진 것으로 도덕적인 비난을 받아야 할 일이라면......
그렇다 한다면 청문회 질의를 하고 있는 박영선 손혜원 이혜훈 이들 3인의 여성 의원들을 보면, 미용시술에 관한 최고의 시술을 전문적으로 받은 것 같은데, 가슴에 애도의 노란 리본을 달고 사는 의원들은 과연 근신하며 삼갔는지 먼저 밝혀야 할 것이다.
내 말인즉슨 4월 16일 이전과 이후 대통령의 행적이 그것도 사적인 진료행위가 7시간과 무슨 연관이 있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대체 뭐하자는 국정조사냐?
니들이 7시간이 궁금하기는 하냐?
차라리 누가 얼마나 성형 중독이고 성형을 잘했는지 여성 정치인들의 성형콘테스트 청문회를 개최하는 게, 국민적 즐거움이고 국민적 관심사가 될 것 같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6년 12월 14일 섬진강에서 박혜범 씀
사진설명 : 먹구름이 해를 가리고 있는 암울한 하늘이다.